'荊軻宿'에 해당되는 글 1419건

  1. 2008.10.28 GOW2- 지옥문을 다시 여는 날 2
  2. 2008.10.27 심장검사 2
  3. 2008.10.27 늘그막에 소원 하나 말하라면 2
  4. 2008.10.26 Prague-2 2
  5. 2008.10.24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
  6. 2008.10.24 가슴에 통증이 있다
  7. 2008.10.23 Boxing 2
  8. 2008.10.23 우추탕 2
  9. 2008.10.23 계급에 부여되는 권리
  10. 2008.10.22 windows 2



디아블로3야 언제 나올지 요원한 종류의 게임이니 그놈이야 나올 때야 되서 관심을 기울여도 될 족속이고
올 겨울의 지옥도를 그려줄 놈은 바로 이놈이구나.

아무도 없는 추운 겨울 밤 거실에 혼자 불을 켜 놓고 TV와 독대하여
돌격해 오는 적군을 체인건으로 썰어버리며 아수라의 형상으로 밤을 샐 작정을 하니

ㅠ.ㅠ  별로 좋지 않아.


하지만 일단 질러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킬러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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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검사

작은 방 한담 2008. 10. 27. 14:59
되도않는 초음파 검사에 2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깨져나갔다.

이런 젠장! 이런 젠장!
샤일록은 자기 돈에 남의 심장까지 걸었는데!
난 내 심장에 내 돈을 걸다니!!!

(--)a 뭔가 논리적으로 안 맞는 이야기군.


어쨌거나.


의사선생님 말인즉슨
[심장엔 별 이상이 없네]

[그렇다면 허파? 간? 신경?]

[간은 옘병....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예전에 앓았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그렇게 나타날 수도 있지]

[역류성 식도염은 충분히 섭생을 봐 가면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쉽게 낫는 병이 아니야]

어쨌건 이래저래 해서 다시 약을 지어 오긴 했지만

결국 나는 내 심장이 이상없다는 결과를 듣기 위해서 거금을 투입했다는 결론.
자신감을 위해 돈을 쏟아붓는 것이 현대인의 삶이긴 하지만

좀 아깝긴 하군.
건강한 자의 자만이려나.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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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하나 없고 마누라도 먼저 죽던가 도망가던가 해서
어쨌건 나 혼자 남았는데 나이는 육순에서 칠순 가까와 지고  돈은 어느정도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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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메이드를 집에 들여놓을거다!

어차피 청소랑 설겆이는 힘들어서 못하고 누군가 집안 일은 해줘야겠는데 혼자 적적하게 늙어가는 게 싫고
말동무는 있어야 겠다면....





사실 본 메이드 만화라고는 [엠마]밖에 없지만 (엠마 외전 셜리는 논외)

솔직히 말해서
고를 수 있다면



저 주인공 엠마말고



남자라면 [아델]!!!!!!!!!



(이거 얼굴이 왜 이렇게 나온거야. 이런 얼굴이 아닌데...)

(웹사이트에 사진이 없어서 내가 찍어 올린다..씨...)



다 늙은 마당이라도 잔소리는 해 주지만 속마음 깊은 여자가 좋지...

-.-




자 이제 돈을 벌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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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ue-2

역수 나가는 날 2008. 10. 26. 17:00

체코 전체를 돌아보는 것도 아닌 프라하라는 작은(?)도시를 돌아본다는 것은 그냥 내부가 아닌 외부를 둘러본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도쿄여행처럼 어딘가 맛있는 것을 찾아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것과는 달리 그냥 형태적인 도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 주 목적이 있었던 듯 하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과 기능성을 찾아서 돌아다니는 것이 도쿄여행이라면 프라하는 굳이 비교하자면 교토여행과 비슷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의사소통의 지난함과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모른다는 정보의 미비함도 작용했겠지만.ㅎ

 
추운 겨울철의 방문이었다는 것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져다 주었다.
첫째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옛 고도의 풍취를 물씬 줄 만큼 관광객이 적었다는 것이고 (그나마 적었다.)
단점이라면 코가 떨어져 나가도 모를 정도로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는 것이었다.
12월의 프라하라는 것은 고독하고 애잔하고 매섭게 추운 장소였다.

 

  가끔 유럽을 가고 싶어진다. 석조문화와 목조문화의 차이는 그만큼의 동경을 가져온다. 일본에 가면 말이안 통해도 대충 넉넉한 것과 달리 유럽에 가면 호사스런 곳에 있어도 감정적으로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은 나무와 돌의 문화 그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경외롭지만, 또한 영원히 이방인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타자성을 획득하게 된다. 그래서 한국의 보헤미안들은 유럽에서 떠돌기를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다. 정서적으로 100% 동화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느끼는 과정, 92년 유럽을 여행할 때도 그러했고, 10년이 넘은 뒤 프라하에 갔을 때도 그러했다.


언제 나는 다시 자유를 살 수 있을 만큼 여유를 찾게 될까.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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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나쁜남자랑 사귈 바엔 집에서 머리풀고 엿이나 양푼으로 퍼 먹으라고 권하고 싶다.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가 나쁜 남자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어차피 세상은 다 자기들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된 총합이다.

그럼 나쁜남자란 뭔가?
[소위] '상처받은 짐승의 모습에 슬픈 눈동자'를 한 핸섬가이?

이게 무슨 나쁜 남자야. 그냥 곡절 있는 잘 생긴 좋은 남자지.

그럼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남자?
좋아할 만하다고 생각을 하는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남자]는
그냥 당사자 눈에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남자일 뿐이다.

진짜 인간성 나쁜 남자를 원한다면
남자들에게 가서 [아는 사람 중 가장 좃밥에 병신같은 새끼 하나 추천해 줘요]라고 하면
공통으로 추천해 주는 인간이 몇 나올 것이다.
엄마가 아닌 담엔 얼굴 마주 보기도 힘든 인간도 존재한다. 그게 인간성 나쁜 남자지.
그런 애들하고 1년정도 사귀어봐라.
수녀되고 싶어질걸.

결국은

그냥 나를 매정하게 차 버렸거나 된통 어이없이 당해서
생각해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그 놈이 나쁜 남자라는 거다.
나쁜 남자라고 정의는 내렸는데. 그럼 그 놈을 좋아했던 나는 참 바보가 되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만들어진 결론이
[나쁜 남자는 매력이 있다]라는 거다.

그러니까 그놈은 날 차버릴 만큼 나쁜 남자고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놈의 매력에 빠져버려서
가혹한 운명의 소나기를 맞아버린 가련한 비극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지.

뭐,
나쁜 남자를
나쁜 년으로 치환해도 설명은 가능할 것이다.
단, 여자들에게 가서 [가장 인간성 더럽고 재수없는 계집애]를 추천해 달라면
추천해 줄지는 미지수지만.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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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가슴에 몇달 전부터 통증이 오는데
이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아주 잠깐씩 뜨끔뜨끔 거리는 걸로 봐서
협심증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폐?
그럼 신경?
아니면 근육?

사실 이런 문제로 종합병원을 가게 되면
가정의학과로 돌린 다음에
별 이상 없다고 이야기하고 돌려보낸다.

조형제 투여하고 혈관검사하는 건 그 사람이 쓰러진 다음 일인 모양.

이래서 주치의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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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ing

수련장 2008. 10. 23. 22:48
솔직히 복싱을 하게 된 이유는 검도 때문이다.

검도를 하게 된 이유는 경당의 18기 민족무예를 배우던 때문이었다.

맨 처음에 한국 민족무예라는 18기 경당을 배우게 되었는데 (말이 민족무예지 이거 조선후기 병졸들의 기본전투병략이다. 말하자면 총검술 연무16개동작, K-2사격및 분해 같은 일이다. 쌍수도 편곤 제독검 말이 멋있어서 그렇지 당시 알보병들의 전투병과 아닌가...생각해 보면 나도 밀리터리 오타쿠라는 이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ㅠ.ㅠ)
문제는 내가 들어갔을 당시가 무예도보통지를 기초로 처음으로 도해를 해석하던 시기였다. 무술의 체계가 확실히 잡혀있지 않은 시점이었다는 것이다. 민족무예라는 것도 생성과 발달이 있는 것이고 발전을 거듭하다보면 고급무술의 형태를 띄게 된다. 현재 양생술과 무공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 기천문같은 경우도 초창기에는 그냥 활인체조였을 가능성이 있다. 어쨌거나 시작은 그렇게 되어서 내 키만한 목검을 휘두르며 캠퍼스를 누볐는데...

문제는 그 정도 크기의 목검을 휘두르려면 근력도 근력이지만 무게중심의 이동이 확실해야 한다. 그런데 난 애초에 운동하고 담 쌓은 인간인걸 어찌하란 말인가. 일단 무게중심을 재빨리 옮길 수 있는 무술을 배워야 이걸 익힐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근접단병중에서는 그래도 최고의 실효성을 자랑하는 대한검도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써 놓으니까 내가 무슨 무술고수같다. 난 운동신경  지수가 제로에 한없이 수렴하는 사람이다.)

그곳에서 7년을 수련했다. 7년동안 초단땄다.
정말 끝내주는 성취율이고, 만약 이게 고시생활이었다면 때려치고도 남을만한 일이지만
그래도 좋다고 연일 계속되는 대련에서 줄창 얻어터지면서도 배웠다.

7년이면 검도 어느정도 맛을 알게 된 때였지만
그때부터 다른 고민이 시작되었다.

일단 칼은 격자길이에 들어가서 때리는 것이 중요하고 그 길이 내에서 승부가 벌어진다.
문제는 그 간격이 좁혀지는 경우. 코등이 싸움이나 일촌의 거리에서 벌이는 타격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만약 칼이 내 수중에 없다면 할 방도가 없는 것이다.

가장 원초적인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디 공사장처럼 파이프와 각목이 즐비한 동네에서 악당과 마주치지 않은 담에야
내가 매일 작대기 하나라도 들고 다녀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방 안에 3단봉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녔지만 창졸간에 어떻게 빼서 싸운단 말인가?

그리고 그런 내 고민을 더욱 심화시켜 준 건
이번 2008년의 촛불시위였다.
민중의 곰팡이새끼들이 시민들을 방패로 찍어누르는데
시민들은 우산들었다고 잡아가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더라는 거다.

내가 간디도 아니고, 활로를 뚫으려면 일단 뭐든지 막는거 때려 부수던가 몸 하나는 보신해야 하는데
신문지 둘둘 만 것도 잡아가는 판국에 어떻게 뭘 들고 다니란 말인가.

그래서 선택한 것이 복싱이었다.

원래 모든 무예의 처음은 백타에서 시작한다. 백타란 순수한 주먹과 발의 수련으로 권법수련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내가 이 동네에서 사학비권을 익힐수도 없는 노릇이니 가장 비슷하고 체계적인 복싱을 배워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이제 석달 째다.
나이 서른이 중반이 넘어간 나이에 원투 스트레이트 훅 어퍼를 하고 앉아있다는 것이 참 우스운 일이다.
사람 패려고 태어난 운명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이런 쪽에 집착하는 걸까?

아마 운동을 하면서 중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몸으로 배우는 것은 성실하게 꾸준히 정확하게 가르쳐 준대로만 하면
투자한 만큼 분명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몸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나도 거울 보면서 섀도우복싱을 혼자 몇라운드씩 뛰는 모습이 되겠지.
누군가는 그걸 한심하게 뒤에서 지켜볼 지언정 아마 난 미친놈처럼 좋아하며 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도 나름대로 살아가는데 수련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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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추탕

작은 방 한담 2008. 10. 23. 11:13
회사 근처에

우렁이와 추어탕을 같이 넣어서 만드는 우추탕이라는 것이 있다.

이거 생각보다고소하고 맛나다.
몸에 전혀 나쁠 것 같지 않고 (엄마의 손맛 가득(MSG)이 없다는 전제하에)
별로 물리지도 않는다.

그런데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점심이 7000원이네

아 세상아
먹고는 살아야 하는게 인지상정 아니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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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생활 우리 때는 6개월이었다.

해본 사람은 안다. 편하다. 그 동안 이병부터 굴러왔던 모든 설움을 날려먹기에 족한 6개월이다.
상관도 뭐라하지 않는다. 그동안 굴러왔던 것을 보아 왔기 때문이다.
하급자도 뭐라 하지 않는다. 그 동안 앞에서 박박 기어온 걸 봐 왔기 때문이다.
일종의 노령휴가인 셈이고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일탈인 셈이다. 하지만 그 기저에는

[평생 놀고 땡보직에 땡땡이만 처 먹던 놈이 병장까지 달아서 만고땡으로 사는 꼬라지는 볼 수 없다]는
전혀 다른 안티테제가 자리잡고 있다. 수송이나 일반병들 보다 약간 편한 행정병같은 경우는 병장 3-4호봉이
넘는 순간, 심한 경우는 제대하기 직전까지 일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고 상황실에 내려가는 경우도 잦다.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서 군대는 계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평소에도 땡땡이 치고 얍삽하게 굴던 인간은 절대로 하급자들이 병장대우 해 주지 않는 묵계가 있다.
그냥 죽은 놈취급하거나 맛간 늙은이 취급하는 게 상례인 거다.

결국, 개인에게 부여되는 사회에서의 권한은 그 사람이 그 사회와 굴레안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 성실한 사람은 끝까지 성실하고, 망나니는 끝까지 망나니다. 요령피우던 놈은 끝까지 요령피우고
고문관은 끝까지 고문관인거다. 자기자신이 그렇게 살지 못했다면 말년에 그런 대우 받을 생각은 접어야 한다.
평등주의를 지향하지만, 이건 엄격하게 현실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데

지금 위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계층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력을 자신들의 노력에 의해 얻었다고 자평하는 모양이다.
정말 어쩌다가 고문관이 땡보직 걸리고 줄 잘 선 탓에 그 자리까지 기어올라갔는데
대우는 말년병장대우를 해달라는 거지.

모 의원이 국감 피감기관에다가 자기 비서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내고 연락처까지 뿌렸단다.
이쯤되면 일탈이 아니라 상또라이 왕고문관 아닌가.

그리고 저쯤되면 다른 이들이 개무시를 하던가 이등병이 가끔 찍찍 반말로
[X병장, 잘 이썬니?] 따위를 해줘야 하는게 정석인데
이 나라는 그것도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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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수련장 2008. 10. 22. 16:47
두개의 동공으로 난 세계를 보는데
과연 3번째 눈이라는 것은 존재하기나 하는 것인지
이 격변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와 생각과 의견을 공고히 하면서 사는 것 자체가
죄악이 될 수도 있고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사태에 대한 의견피력이 가능한 것인지

전능한 3번째의 눈을 갖지 않고서도 그게 인간으로써 가능한 지경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3번째 눈이 100%관조적이라고 3자에게
설명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지.

어느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지식인]이라 지칭함은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는 것이 아닌
한쪽의 가치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 하였는데
과연 그것이 [중립성을 보장받는 타자의 입장에서 객관성을 지니는 것]을
궁극의 시작점으로 여기는 현재의 [지식인]들에게도 통용되는 것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그저 도연명처럼
협기에 따라 행동하고 나중에 자연으로 도피하는 삶의 양식이
맞는 것인지.

불편부당함을 꿈꾸지만 인간의 한계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라.

아직까지도 잘 알 수 없는.
그러나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지극히 인간적인 딜레마.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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