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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10.21 여기저기 많이들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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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8.10.20 사실 여긴 글이 좀 있었지

아니 근데

작은 방 한담 2008. 10. 22. 13:14
누가 내 블로그에 12번이나 들어왔지?

내가 들어올 때마다 카운트가 되는 건가?

???

알 도리가 없다는 거.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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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road

투덜투덜 2008. 10. 22. 10:39
결정을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인 우리네 인생이다만

씨아아앙

왜 나는 이런 개떡같은 결정들만 해야 하냔 말이다.

나도

[오늘은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고 마실까]따위의 걱정을 하고 싶단 말이다!

남들은 평생 가도 안 할 걱정따위를 하는게 내 인생이라면

그딴 인생은 개나 줘 버려!

-.-+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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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 된 건데 우유를 부어 먹다가

맛이 괴상해서 먹다가 다 토해버렸음...

쳇.

건조 뻥튀기도 썩는건가.

아무리 오래 놔 둬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정녕 맥도날드 빅맥 밖에 없는 건가?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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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은 방 한담 2008. 10. 21. 13:59
구매의욕이라는 게 나름대로 치열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봤자  중고등학교시절, 대학교시절 프라모델 모으기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구매의욕이라는 것이
싸그리 사라져버리고
지금 남아있는 거라고는 서책류에 대한 수집정도이다.
한 때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려서 뭐라도 집어오던 클래식도 이젠 잠잠하고

무색무취 무미에 가까와지는 삶을 살고 있다.

먹는 거라고 뭐 다를손가.
그저 소화 잘 되고, 열량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음식이라면 OK.

보통 이런 경우라면 두 가지다.
돈이 썩어넘칠대로 많아서 뭐든지 구할 수 있을 때 구할 수 있어
상품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없거나
물욕을 털어내 버린 두타행의 삶을 살거나.

그런데 난 돈도 없고 성자도 아니니 참 곤란한 지경이지.

옷은 헤질 때 까지 입으면 되고 삶이야 거기 맞춰서 살면 되지만
그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야 하는 윤할유에 대해서 둔감하달까.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해
[아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게 아닐까.
뻔히 보이는 개인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내가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내 오감과 감성에 연결되는 문화적인 토양을 줄이고
척박함 가운데에서 근성으로 농사를 지어보자는 것 같은데...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아낀다고 해서 나중에 내게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심정적인 여유가
다시 돌아올 계기가 생길까?
차라리 굶더라도 그족에 투자를 하는게 훨씬 유복한 삶이 아닐까?

꼭 지금의 개인적 상황이 난감해서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비정형성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점점 심해질 것 같다는 이 불안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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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한 이와 하는 것은 뒷다마라 하고
모르는 이에게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비방이라고들 한다.

전자는 개인의 신세한탄이라면
후자는 관련자에 대한 복수 내지는 파탄을 의도하는 법일진대

-.-a 뭐, 어쩌겠는가.
요즘같은 시대에는
내가 친하다 하여도 남에겐 비방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보기엔 비방인데 뒷다마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 세상이니.

받아들이는 사람 그릇 나름이고
나중에 불어닥칠 댓가에 대해서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겠지.

그래서 나오는 결론은

자기 그릇을 키울 수 밖에 없다는 거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가진 도량을
넘쳐 흐를만 한 일들이 산적해 있는 법이니.
다 이것도 수업료 내면서 하는 경험일 것이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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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척도 그렇고 직장 끊기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요즘이다.
힘들다는 말 한마디를 입에 달고 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 시대에 축복받은 사람이다.

아, 이런 걸 깊은 구중궁궐에 앉아있는 인간은
알고나 있는건지.

하기사 그 친구는
생계를 위한 일이 끊기는 것과
잠시 여가를 갖기 위해 쉬는 것을
구분 못할 위인이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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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ue

역수 나가는 날 2008. 10. 20. 21:01




개인적으로 체코에 대해 갖는 생각은 프라하라는 작은도시에 대한 기억 하나에 편중된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프라하에 대한 감상은 [낡고, 아직도 움직이는]이라는 말로 축약할 수 있는 자리다. 분명 산업화가 존재하고, 중국인들의 패스트푸드가 밀려들어오고 첨단의 명품들이 한쪽 켠은 차지하지만 구 광장을 중심으로 한 역사의 광휘는 아직도 이 도시에 유령처럼 머문다.
하지만 그 유령은 과거의 영광을 그대로 간직하며 후손들을 위해 각골쇄신을 하고 있으니 어찌 고마운 노릇이 아니랴. 맨 처음 잡은 호텔을 향해 밤 늦게 올라가던 그 포석의 울퉁불퉁함에서 느껴지는 역사의 유장함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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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작은 방 한담 2008. 10. 20. 18:20
도시에서 사는 주제라면 스트레스라는 것을 피해 살 수 없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스트레스 속에 몸을 던지는 것은 말 그대로 발암물질을 입에 털어넣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옳다고 생각하고 그냥 두면 천부당만부당한 사태가 날 일이라면 당연히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자격이 있고 없음은 나중에 따질 일이다.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이 안에 있다면 꺼내고 볼 일인데
당신은 소방관도 아니고 자격증도 없고 엊그제도 술먹고 이 동네에서
자빠져 자는 걸 봤는데 왜 저길 들어가려고 하나?

라고 묻는다면 이건 예의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파악이 안되는 일이겠지.

다행이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높은 곳에서 길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걱정이 덜 된다만.

 허나,
무너지는 집이 좋다면야 그냥 두고 밖에서 구경이나 할 밖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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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곰돌이의 사정으로 변환을 해 버렸다.

사람마다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있고, 봐서는 안 될 부분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기 뭔가 어렵거나
어려워 질 만한 것은 보여줄 수가 없다.

서로 민망하니.

그나저나 곰돌이라는 이름을 지어놓고 만든 티스토리라 그런지
이런 식으로 글 쓰는게 참 어색하기 그지없군.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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