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한담'에 해당되는 글 668건

  1. 2009.12.30 나는 승리자로다 6
  2. 2009.12.28 원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6
  3. 2009.12.28 2009/12/28 소사 9
  4. 2009.12.26 토요일 오후 미팅 4
  5. 2009.12.26 雨過天晴 (우과천청)
  6. 2009.12.25 크리스마스 2
  7. 2009.12.24 모든 게 안 풀리는 날 4
  8. 2009.12.21 겨울은 갈수록 추워지고 6
  9. 2009.12.21 최근한담 9
  10. 2009.12.20 Assassin's Creed II - Black edition 4
잠깐 필요한 물건을 사러 회사에서 나왔다 다시 돌아가는 중

회사로 올라가는 작은 언덕배기를 올려다 보는 순간
무언가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스키인가?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눈이 얼어붙은 골목길을 하강하며 내려오는 인영이 있었으니
손은 무슨 타이타닉의 레오 머시기처럼 벌리고...(아, 케이트 윈슬렛이었나?)
이상한 신을 신은 채 미끄러지는 내려오는 것 아닌가.

내 옆으로 순식간에 지나가는 그이를 살펴보니
롤러 블레이드를 신은 안경낀 초등학생이었다.
그냥 걸어도 미끄러운 이 길을 롤러블레이드로 내려올 생각을 하다니
어린 놈이 용자였다.

그건 둘째치고,
나를 지나칠 때 그 녀석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는다.

약간 벌겋게 상기 된 채로
마치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기말고사에서 올백을 맞은 학생이
선생님의 호명을 듣고 일어서서 시험지를 받아들고
아무 말 하지 않지만 모든 급우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느끼며 제자리로 들어오는
그런 표정이었달까.

어쩌면 그 녀석은 저 언덕을 내려오려고 일부러 롤러블레이드를 신었는지도 모르겠고
혹은 처음 롤러블레이들르 타고 언덕길을 내려왔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표정은 완벽한 자기성취의 표정이었다.

좋겠구나.
그 감정을 오랫동안 기억하기를.

나이를 먹으면 그 감정 맛보기 점점 힘들어지나니.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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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모두가 가지고 있는 선호가 있고
그것에 맞춰서 다른 모든 일들이 움직이기를 바란다.
직장이건 목표던, 인생의 끝으로 향하는 과정이건.

하지만 이 문제에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게 들어가면 정말 난감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따라 사람은 살아가기 때문이고
어느 누구에게도 취향을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와 같은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하는 바,
특히나 가족간의 경우라면 살아가면서 일상다반사로 겪게 되는 일이다.

젊은이는 반항과 패기와 열정으로 거부하고
늙은이는 연륜과 경험과 고집으로 강요한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둘이 잘 조율하면 끝날 일이긴 한데
그렇지 못한 경우일 때는 일이 마무리 된 뒤에도 그냥 평행선을 가는 일이 허다하니.
그냥 한 쪽이 세게 나올때는 숨죽여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중에 한 사람이 택한 행동의 결과가 거지같을 때는
뒤에서 슬쩍 일어나서 
[내말 안 듣더니 그럴 줄 알았지. 우헷헷헷]같은 블랙코미디같은 엔딩도 나온다. 새드엔딩 아닌가.

그렇다고
사람 한 번밖에 살 지 못하는 인생에
실수를 몇 번이나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다고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을
타인의 취향을 맞추며 살아갈 이유도 없지 않은가.

나이를 먹으면 이제 그런 일은 없다 싶었는데 
계속 일어나는 걸 보면 나는 나이를 먹은 것이 아니로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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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소사

작은 방 한담 2009. 12. 28. 01:42
1.
연말에 눈 다운 눈을 한 번 보는구나.
그러나 월요일이니 바로 나갈 일이 걱정이로세.


2.
세상은 하얗게 덮여 천지구분이 되지 않으나
통장도 하얗게 되어 숫자가 보이지 않으니 천지가 캄캄하구만~
경기가 살아난다고 어제 만난 처자가 그러던데
대체 살아난 경기는 어디에 가 있는 것인가.
부잣집 외양간에 고삐라도 매여서 잡혀 있는 것인가.


3.
새삼 느낀 거지만
정말 끊임없이 말을 하고 머리를 짜내고 짜내서 겨우 2시간을 버텨내는 사람이 있고
몇 잔 홀짝 거리고 몇 마디 말한 것 같은데 서너시간 훌쩍 가 버리는 사람도 있다.

한 번에 통하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 법이지만
내가 무슨 오지종족에게 신앙을 전파하러 가는 선교사도 아니고
여기서 결실을 맺지 못하면 차라리 주님 앞에 죽으리다!
하면서 살 인생과제도 아니었으니

그냥 (--)a....
* 소개팅 애프터 신청을 해야하는 건지 근본적인 고민 중.


4.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느라 게임에 몰두한 하루였다.
[어새신크리드2]를 바로 클리어.
현존하는 모든 [음모론]이 총집결되어 있는 스펙타클 하이퍼 테크놀로지 중세액션 낚시게임.
하지만 내가 세계사에서 제일 싫어하는 인간중 하나가 최종보스여서 기분이 나쁘진 않았음.
그 인간은 로드리고 보르지아 ...(스포니까 그냥 이렇게)


5.
마지막 마무리 나흘.
4일동안 정말 성실하고 공평하고
손 가지 않을 곳은 아예 손 대지 말고
정줄 곳엔 확실히 정주고 2009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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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감각적인 인상에 대해서는 기술할 말도 없거니와 
두시간여 동안 서로 펼쳐놓은 장광설들은
이상할 정도로 교집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돌아오면서 내게 많은 화두를 던져주기는 하였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열심히 살고 있는가?
내가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과연 중요하게 여길만한 가치인가?

하루하루에 대한 집중이 가치있는가
하루종일 누워서 떠올리는 백일몽이 가치있는가?

결국,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별 결론나지 않는 질문들이었고, 어떻게 하건간에 만족할만한 대답을 지금 찾을 수는 없다.
나이를 먹더라도 연륜이 깊어지지 않는 한,
그리고 그 해답에 대해 타인들과 자신의 관계에 책임을 질 수 없는 한 대답을 함부로 낼 수 없다.


-.- 아, 어렵다.


* 요약 : 소개팅은 어려웠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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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신문을 잠시 살펴보다 
아래 5단광고가 나온 걸을 살펴보았다.
동방신기 중국 팬들이 내놓은 광고인 모양이다.

소속사는 다섯명의 우의를 해치지 말라...뭐 이런 말이었던 모양이다.
사실, 동방신기에 대해서는 예전에 MP3광고에 나온다는 것 빼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응원하는 사람들이 광고를 냈으니 그것도 나쁜 일은 아니지 않은가.

광고에 맘에 드는 문구 하나가 있었다.
우과천청.

비는 물러가고 날이 개리라.

어제까지만 해도 춥고 서늘하고 황사 낀 눈이 내리던 겨울이었지만
오늘은 여전히 춥지만 하늘은 밝고 화창하지 않은가.

참 좋은 말이 아닐 수 없다.

우과천청.

며칠 남지 않은 2009년, 그리고 2010년

모두에게 우과천청하기를.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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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작은 방 한담 2009. 12. 25. 17:25
성탄절

교인에게는 뜻 깊은 날일 것이고
교회 안 다니는 사람에게는 연휴의 시작이겠지만

솔직히 올 해는 별 감흥이 없긴 교인인 나도 마찬가지다.
사랑과 평화는 이남이의 투병생활과 함께 사라진 것 같고.

지인들과 밤을 샜다가 아침 일찍 그분들을 바래다 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퍼지게 잠을 자고 일어났다.
교회는 갔느냐는 모친의 목소리. 심신이 고단하여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하니
주일이라도 지키라며 끊으시는 모친. 허헐,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예배는 빼먹지도 않았던 삶이었는데.

두고보니 사람이라는게
정이 있으면 움직이고 정이 엷어지면 멀어지는 것이다.

세상물정 모르고 살던 학생시절부터
[예수보고 다녔지, 사람보고 교회 다녔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왔고, 신앙생활 해 왔지만
같은 믿음을 나누는 사람들에 대한 씁쓸함이 커지고, 결국 나도 저들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신에 대한 존의는 남아 있으되 교회에 대한 애정은 상당히 많이 엷어진 듯 하다.

하지만
살면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중 하나는 양비론이라고 생각하고
이놈이나 저놈이나 그게 그거 라는 생각이 사람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
저놈이나 이놈이나 그게 그거지라는 생각은 편하고 정치적으로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하고 그렇게 사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살면서 사람은 늘 무언가를 택하면서 살게 되어 있고 그것은 가운데 서서 너도 흥 나도 흥 하는 맘편한 위치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사실 종교적인 삶도 인생의 수행중 하나이고, 
어느 부분에 인생의 촛점이 맞춰져 있는가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삶이 취미생활이 아닌 담에야 쉽게 식었다 끓었다 할 종류의 일은 더더욱 아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옳고 그르지 않은 수행의 방편이라면 사마외도를 내칠 일이나
힘들다 해서 게을리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성탄절이라는 것은 그냥 하나의 상징일 뿐.
뭔가 노곤하고 게을러져 스스로 갈 길을 부지런히 하지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 채찍질을 해야 하는 법인데.

* 하지만 오늘은 누가 옆에서 때려도 교회는 못 갔다. 너무 졸렸음...-.-;;;;

* 사실 성탄절에 대한 기념은 기독교의 입장에서 그냥 축하할 일일 뿐. 공휴일 지정은 안 해도 관계없는 날이다.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날은 [부활절]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에게 휴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닌가!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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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경험을 해 봤을 겁니다.
무엇을 해도 꼬이고 보고 싶지않은 것만 보이고 일은 일대로 되지 않아서
결국 집에 돌아오면 이게 무슨 인생인가 싶은 날들이 있습니다.

심하면 잠도 오지않고
내가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보이나 싶기도 하고
남들한테는 부드럽게 대하는것 같은데
운명의 여신 이 계집애는 왜 나한테만 쌀쌀맞게 구는지
만사가 부질없어 보이는 날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오늘이 그랬습니다.
뭘 하던 되는 일이 없더군요.

그런데 참 신기한 게

꼬이고 꼬여서 짜증이 나는 날은 내 인생에 숱한데
즐겁고 경사스러운 일이 겹쳐서
[오 하나님 죽어야 한다면 오늘 죽게 해 주십시오] 따위 기도가 나올법한 날은
생각해 보면 없는 것 같단 말입니다.

사람의 욕심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좋은 것은 기억하지 못해서 일까요
아니면 내 인생은 응당 좋은 것들로만 채워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일까요.

이도저도 아니면
아마 좋은 일이라는 것은
저 하늘의 별을 따는 일만큼이나 인생에 희귀한 것일까요?

이 생각 저 생각이 들어서 잠 못자는 날이군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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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많이 먹은 나이는 아닐지라도
해가 가고 세월이 가면 몸은 주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점점 노화되고 그에 따라서 수리를 해 줘야 한다는 걸 늬낀다.

운동도 하고,좋다는 것도 찾아먹고
가급적이면 신경쓰지 않아야 할 일에는 관심을 쓰지 않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때의 씁쓸함이라니.

춥더라.
사실 어렸을 적은 지금보다 더 추웠다. 영하12도는 기본으로 내려가던
아련한 일기예보의 기억이 있었지만 그 때는 모자따위는 쓰지 않았다.
그냥 대충 두터운 옷 입고 밖에 나가서 하루종일 해질 때까지 놀아도
겨울은 언제 왔냐는 듯이 금방 가버리던 기억이 있었는데
요즘은 머리에 모자라도 쓰지 않으면
바로 고뿔에 걸려버릴 것만 같다.
바람따라 날아가는 모발의 한산함이야 세월의 훈장이라고 치더라도.

나는 10년이 다 된 차를 몬다.
아직까지 밟으면 밟는대로 가 주지만
왜 그리 점점 이것저것 챙겨줘야 할 것이 많은 지.
요즘같이 날씨가 좀 내려간 날이면
차가 서 있을 때 달달달 하면서 도가니가 떨리는 소리를 낸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엑셀에 발가락만 올리면 도로가 좁다고 설치던 녀석이.

지구는 온난화로 점점 더워지는데
어째 나이가 먹을수록 내가 느끼는 추위는 점점 심해지는가.
아니, 나와 내 차가 느끼는 추위라는 것은.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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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한담

작은 방 한담 2009. 12. 21. 11:21
1.
가담항설이라고.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수군대는 소문의 정체는 어디서부터 파생되었는지 알 수 없는 법입니다만
이걸 가지고 [공론화]시키는 것만큼 우습고 상대방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어른들이, 그것도 칼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그냥 상대방 한 번 엿먹여보자는 의도밖에 안 되겠지요.

아직까지 진실은 모릅니다만
진실조차 왜곡시킬 수 있는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니 그들이 공표하는 진실조차 믿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냥 한마디.
장로님, 권사님 그냥 좀 놔둬요.


2.
날씨가 추우니 밖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버겁습니다.
그나마 집에 오면 따듯하니 그렇겠지요. 예전 시골에서 살아보셨거나 단독주택에서 사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윗풍이 세면 이불 밖으로도 나가기 싫다는 것을.

청장관 이덕무는 겨울에 하도 춥고 땔감이 없어서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책으로 막아놓고
책덕분에 추위를 면하게 되었다고 글을 써 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렇게 빈한한 처지에도 글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은 이덕무를 보면
참 등따시고 배부르게 사는 인간이 게으르기 까지 한 내 소치가 못내 보기 싫습니다.


3.
오늘 아침에 영화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죽었더군요.
그 큰 눈동자에, "아무리 봐도 선하게 생겼어"라고 부를만큼 매력적인 얼굴을 가진 아가씨였는데 말이죠.

예전에 이 배우를 좋아해서 IMDB에서 브리트니 머피의 어록을 찾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배우의 삶이라는 것은 예전 [쇼피플]처럼 이도시, 저도시로 옯겨가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삶이다" 라는 말을 이 사람이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매직서커스 유랑단]쯤 될까요.

광대의 삶을 스스로의 천성으로 생각했던
저보다 젊은 청춘의 스러짐을 서러워합니다.


4.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군요.

하늘엔 영광
제발 땅에는 평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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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인가 집에 늦게 도착해 보니 이 녀석이 와 있더군요.
제가 한정판 주문에서된 건 이게 처음입니다. 실제로 보니까 아....멋지네요.
피규어도 나름대로 디테일한 부분이 살아있고, 케이스도 좋은데
저 아래 펼쳐놓은 가죽재질(을 흉내낸) 컨셉아트북이 참 예쁩니다.

어쌔씬 크리드 - 암살자 가문의 [가업잇기]가 주 내용이죠.

원래 잡입해서 한없이 기다리다가 목표물이 나타나면 해치우고 후다닥 도망가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은 좀 액션이 많이 가미되어서 그런지 1편같은 진중한 맛은 좀 떨어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15세기의 이태리 도시의 지붕을 기어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웃기는 건
이 게임 한글 자막 말고
기본 언어가 영어/이태리어 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이태리어로 해놓고 게임 중인데 (자막이야 한글로 아래 나오니)
아, 동네 정말 시끄럽군요. 시장통 가면 거의 뭐....

아는 사람들하고 이야기할 때는 거의 중세 대부 수준. 이태리어가 갖는 특이한 무언가가 있긴 하네요.
뭔가 도로로록 굴러가는 듯 하다가도 왠지 감정이 다분히 섞일 것 같은 악센트랄까요.

하여간 지금 다른 짓 안 하고 게임삼매에 빠져 있습니다.
(어흑...일을 해야 하는데 ㅠ.ㅠ)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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