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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한담'에 해당되는 글 668건
2008.10.28
GOW2- 지옥문을 다시 여는 날
2
2008.10.27
심장검사
2
2008.10.24
가슴에 통증이 있다
2008.10.23
우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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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2
아니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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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집에 있는 시리얼
2008.10.21
구매
2008.10.20
이래저래
GOW2- 지옥문을 다시 여는 날
작은 방 한담
2008. 10. 28. 10:46
디아블로3야 언제 나올지 요원한 종류의 게임이니 그놈이야 나올 때야 되서 관심을 기울여도 될 족속이고
올 겨울의 지옥도를 그려줄 놈은 바로 이놈이구나.
아무도 없는 추운 겨울 밤 거실에 혼자 불을 켜 놓고 TV와 독대하여
돌격해 오는 적군을 체인건으로 썰어버리며 아수라의 형상으로 밤을 샐 작정을 하니
ㅠ.ㅠ 별로 좋지 않아.
하지만 일단 질러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킬러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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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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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검사
작은 방 한담
2008. 10. 27. 14:59
되도않는 초음파 검사에 2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깨져나갔다.
이런 젠장! 이런 젠장!
샤일록은 자기 돈에 남의 심장까지 걸었는데!
난 내 심장에 내 돈을 걸다니!!!
(--)a 뭔가 논리적으로 안 맞는 이야기군.
어쨌거나.
의사선생님 말인즉슨
[심장엔 별 이상이 없네]
[그렇다면 허파? 간? 신경?]
[간은 옘병....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예전에 앓았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그렇게 나타날 수도 있지]
[역류성 식도염은 충분히 섭생을 봐 가면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쉽게 낫는 병이 아니야]
어쨌건 이래저래 해서 다시 약을 지어 오긴 했지만
결국 나는 내 심장이 이상없다는 결과를 듣기 위해서 거금을 투입했다는 결론.
자신감을 위해 돈을 쏟아붓는 것이 현대인의 삶이긴 하지만
좀 아깝긴 하군.
건강한 자의 자만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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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통증이 있다
작은 방 한담
2008. 10. 24. 11:41
왼쪽 가슴에 몇달 전부터 통증이 오는데
이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아주 잠깐씩 뜨끔뜨끔 거리는 걸로 봐서
협심증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폐?
그럼 신경?
아니면 근육?
사실 이런 문제로 종합병원을 가게 되면
가정의학과로 돌린 다음에
별 이상 없다고 이야기하고 돌려보낸다.
조형제 투여하고 혈관검사하는 건 그 사람이 쓰러진 다음 일인 모양.
이래서 주치의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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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추탕
작은 방 한담
2008. 10. 23. 11:13
회사 근처에
우렁이와 추어탕을 같이 넣어서 만드는 우추탕이라는 것이 있다.
이거 생각보다고소하고 맛나다.
몸에 전혀 나쁠 것 같지 않고 (엄마의 손맛 가득(MSG)이 없다는 전제하에)
별로 물리지도 않는다.
그런데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점심이 7000원이네
아 세상아
먹고는 살아야 하는게 인지상정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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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작은 방 한담
2008. 10. 22. 13:14
누가 내 블로그에 12번이나 들어왔지?
내가 들어올 때마다 카운트가 되는 건가?
???
알 도리가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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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시리얼
작은 방 한담
2008. 10. 21. 21:15
좀 오래 된 건데 우유를 부어 먹다가
맛이 괴상해서 먹다가 다 토해버렸음...
쳇.
건조 뻥튀기도 썩는건가.
아무리 오래 놔 둬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정녕 맥도날드 빅맥 밖에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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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작은 방 한담
2008. 10. 21. 13:59
구매의욕이라는 게 나름대로 치열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봤자 중고등학교시절, 대학교시절 프라모델 모으기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구매의욕이라는 것이
싸그리 사라져버리고
지금 남아있는 거라고는 서책류에 대한 수집정도이다.
한 때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려서 뭐라도 집어오던 클래식도 이젠 잠잠하고
무색무취 무미에 가까와지는 삶을 살고 있다.
먹는 거라고 뭐 다를손가.
그저 소화 잘 되고, 열량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음식이라면 OK.
보통 이런 경우라면 두 가지다.
돈이 썩어넘칠대로 많아서 뭐든지 구할 수 있을 때 구할 수 있어
상품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없거나
물욕을 털어내 버린 두타행의 삶을 살거나.
그런데 난 돈도 없고 성자도 아니니 참 곤란한 지경이지.
옷은 헤질 때 까지 입으면 되고 삶이야 거기 맞춰서 살면 되지만
그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야 하는 윤할유에 대해서 둔감하달까.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해
[아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게 아닐까.
뻔히 보이는 개인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내가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내 오감과 감성에 연결되는 문화적인 토양을 줄이고
척박함 가운데에서 근성으로 농사를 지어보자는 것 같은데...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
아낀다고 해서 나중에 내게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심정적인 여유가
다시 돌아올 계기가 생길까?
차라리 굶더라도 그족에 투자를 하는게 훨씬 유복한 삶이 아닐까?
꼭 지금의 개인적 상황이 난감해서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비정형성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점점 심해질 것 같다는 이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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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작은 방 한담
2008. 10. 20. 18:20
도시에서 사는 주제라면 스트레스라는 것을 피해 살 수 없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스트레스 속에 몸을 던지는 것은 말 그대로 발암물질을 입에 털어넣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옳다고 생각하고 그냥 두면 천부당만부당한 사태가 날 일이라면 당연히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자격이 있고 없음은 나중에 따질 일이다.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이 안에 있다면 꺼내고 볼 일인데
당신은 소방관도 아니고 자격증도 없고 엊그제도 술먹고 이 동네에서
자빠져 자는 걸 봤는데 왜 저길 들어가려고 하나?
라고 묻는다면 이건 예의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파악이 안되는 일이겠지.
다행이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높은 곳에서 길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걱정이 덜 된다만.
허나,
무너지는 집이 좋다면야 그냥 두고 밖에서 구경이나 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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