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 알고 싶어요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 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싶어요 얘기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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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 월야사(月夜思)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 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날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싶어요 얘기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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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 월야사(月夜思)
蕭寥月夜思何事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시나요
寢宵轉輾夢似樣 뒤척이는 잠자리엔 꿈인 듯 생시인 듯
問君有時錄妾言 문노니 그대여 때로는 제 말씀도 적어보나요
此世緣分果信良 이승에서 맺은 인연 믿어도 좋을까요.
悠憶君疑未盡 아득히 그대 생각하다보면 궁금한 게 끝이 없어요.
日日念我幾許量 날마다 제 생각 얼마만큼 하시나요.
忙中要顧煩或喜 바쁠 때 만나자면 싫어할까 기뻐할까
喧喧如雀情如常 참새처럼 조잘대도 여전히 정겨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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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선희의 노래 베이스가 황진이의 시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더랬다.
* 그러나 사실은
황진이의 시는 후대에 창작된 것이라고 하는군.
이게 스펀지에 나왔다니 (그것도 2006년도에)
모 작가분이 [황진이]소설을 쓰다가
황진이가 구애를 하는 장면에 쓸 시를 생각하던 중
양인자의 노래에 감명을 받아 그것을 한문으로 바꿔서
시를 만들었고
후일 이선희는 그 노래를 다시 한글로 바꿔서 노래를 부른
원래 오뎅으로 뽑았다가 칼국수용으로 삶았는데 다시 춘장이 버무려져
나온 자장면이라는 이야기다.
아~ 그랬구낭...혼자 좋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