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0.10.21 2010.10.21사는 이야기 4
  2. 2010.10.17 철학의 부재 2
  3. 2010.10.14 길을 걷다 모녀를 보았네
  4. 2010.09.02 9월 초 어느날 밤 7
  5. 2010.08.26 나같은 게으름뱅이는 부러워하기도 힘든 서러움
  6. 2010.08.25 탐욕은 죄니라
  7. 2010.08.16 2010.08.15 소사 9
  8. 2010.08.05 2010.8.4 소사 4
  9. 2010.07.10 사람은 섬이어야 한다. 5
  10. 2010.06.12 6.12 소사 10
1. 오랫만에 도장에서 스파링을 했습니다.
   사실 스파링이라고하긴 그렇고, 메도우를 뛴 건데
   메도우라고는 해도 워낙 설렁설렁 다니다 제대로 했더니 아주 죽겠군요.
   그 덕에 오늘은 몸살이 나서 누워있습니다.

2. 며칠 전 첫째 카카의 꼬리가 골절되었다는 이야기는 했습니다만
   이젠 대충 들고 다니는게 어떻게 아문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운데가 똑 꺾여버려서
   영 보기 안 좋군요. 어쩌겠냐능...

  그런데 오늘 아침 둘째를 보는데
  둘째 마빡이 중세 베네딕트 수도사처럼 훌렁 까져있던 거 아닙니까.
  피부병이 아닙니다. 인위적으로 깐겁니다.
  그제서야 대충 상황이...아무래도 주인이 잠든 새에 이 자식들 거하게 맞짱을 떴던 모양입니다.
  
  누가 이겼는지 모릅니다. 꼬리를 분지른 놈이 이겼는지 마빡을 밀어버린 놈이 이겼는지
  하여간 지금은 서로서로 핥아주고 있습니다. 그 모든 싸움의 시작은
  "으허허허 다 오해입니다"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며칠이 지나도록 둘째 마빡에 털이 빠진 걸 몰랐을까요.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둘째 저 놈은 평소에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인상을 쓰고 다닌다는 것을
 이마의 털들이 주름잡혀서 까진 걸 몰랐습니다. 잘 때 알았어요.


3.요즘 페이스북에서 Cafe world라는 게임을 가끔 합니다.
  음식점을 만들어서 요리를 대접하는 지난하고 끝없는 노가다 게임이죠.
  오늘 어머니 심부름으로 잠깐 코스트코에 들렀다가 그 덕에 하나를 질렀습니다.
 
 게임에 나오던 음식이라서 하나 샀는데 말이죠...사서 집에 가져오면서 이거 내가 잘한 짓일까 하는 의구심이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지방으로 변화되겠다는 각오가 보이는 음식 아닙니까?


(이거 정크푸드같다옹, 야옹야옹)

많이도 들어있더군요. 하나 먹어보고 말씀을 나중에 드려보겠습니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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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부재

투덜투덜 2010. 10. 17. 23:37
가끔 시간을 좀먹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존재하면서 살아가야할 당위성을 나는 찾고 있는가?
그냥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고, 내가 물질을 소비할 이유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내 가족, 내 친지를 위해서 산다는 건 짐승들도 하는 이야기일테고
나 자신이 소중해서 그렇다는 건 개똥에 밥말아먹을 이야기인것 같다.

좀 더 철학적으로 깊이 파고들지 못한 내가 원망스럽고
좀 더 종교적으로 원숙해지지 않는 내 의심이 짜증스러울 때가 많다.

그러면서 또 하루를 그냥저냥 보내는 인간.
나이가 마흔에 가까우면 살아가는 이유 하나쯤은 버젓해야 하는 것일텐데.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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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사거리를 지나고 있었네
횡단보도에 정신놓고 서 있었네

그런데 누군가가 갑자기
"저기요." 라고 말을 거네

햇빛에 살인을 했다는 뮈르소가 생각났지만
여자 목소리인지라 뒤를 돌아보았네
아줌마였네 똘망한 딸네미도 옆에 있었네

무지 이뻤네

뮈르소는 나쁜 놈이었네
저절로 목소리가 공손해지네

"왜 그러세요?"

"경복아파트가 여기 어디인가요?"

아니 이런 미모의 아주머니가
언덕 두개는 넘어야 하는 경복아파트를 찾고 있네
자동차가 있다면 모셔다 줬겠지만 난 뚜벅이었네

"여기가 아니라 차 잡아타고 한참 저 쪽으로 가셔야 하는데요"

아주머니는 낭패한 얼굴로 나와 딸네미를 쳐다보았네
갑자기 쓰레기통에 버렸던 측은지심과 긍휼지심이 마구마구 재활용되어 나타나네
아주머니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핸드폰을 통째로 나에게 넘기네

"제가 이쪽 지리를 잘 모르는데...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하얀 핸드폰
절대반지였어도 받았을 것이네

어떤 망할 놈이 이런 미인과 딸네미를 길거리에서 헤메고 다니게 하는건지 의분이 일었네
전화를 받고 설명을 들었는데
나도 통 모르겠네
상호를 보고 검색을 해 보려고 해도
내 스마트폰 비슷한 핸드폰은 잘 안되네
아이폰으로 기필코 바꿔야겠네

겨우겨우 대충 가는 길을 전해듣고
아주머니에게 택시타고 어디에서 내리라고 말해주었네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살짝 웃네
딸네미도 나를 보더니 살짝 웃네

태어나서 가장 보람된 일을 한 것 같네

아줌마와 딸이 횡단보도 너머로 사라지는 걸 보았네
젊었을 때 참 많은 사내들이 한숨을 쉬었을 것 같네
세상만사가 다 그런 것 같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도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네

난 참 단순해지는 것 같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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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키보드를 치고 있는 도중 창문을 타고 들려오는 규칙적인 증기소리
아련하게 들리는 열차소리같기도한 그 소음은 압력솥 소리.

아 옆집이구나.
자정이 넘은 이 시각에 왜 밥을 할까
아이들 도시락일까
아니면 이 시간에 밥을 먹는걸까

그러고 보니
1시가 넘어 
어쩌면 2시에 가까운 시간에 문을 여는 소리가 종종 들렸다.

그렇구나
누군가
저 집안의 누군가가
야근을 하는구나
그것도 규칙적으로

밥을 먹지 않고 오니
부모가, 혹은 아내가 밥을 하는 게로구나
그래서 내 옆집은 그렇게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았구나
혼자 시끄럽다 궁시렁거린 것은 
그런 이유를 몰랐기 때문이로구나

어느 9월 밤
창문을 넘어 들어온 칙칙대는 증기소리
가족들이 모여서 밥 먹는 소리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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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열심히
필설로 감히 설명하기조차 뭐하도록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 대는 녀석이 있다.
눈에는 독기밖에 안 남을 정도로 열심히 사는 녀석
사람을 볼 때도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볼 정도로
자신의 인생관이 이지러질 정도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욕심많은 녀석.

실패. 또 실패
그리고 또 실패.

가끔 그 녀석을 볼 때마다
난 뭐라고 하기 힘든 서러움을 느낀다.

욕심이 사람의 길을 헛되게 만드는 것인가.
아니면 굴곡진 그네의 팍팍한 인생과정이
과욕으로 실패를 부르는 것일까.
앞날이 어둡도록 눈을 멀게 하는 것일까

난 그렇게 부지런을 떨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아오지도 않았건만
저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응당한 보상을 받는 길이라도
이 노력본위의 세상에서는 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건 또 아닌 모양이다.

뭐가 옳은 것일까
세상을 거쳐가는 문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그 문들이 모두 어디로 열려있는지 알 수만 있다면.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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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마리가 집에 있다.
어쩌다 들어왔는지 다시 생각을 복기하려고 해도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방 거실에 배를 깔고 둘 다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태초에 시간이 생성될 때 부터 거기에 있었다는 듯한 표정이다.

이런 망할놈들.

한 마리가 있을 때는 그나마 집 안에 생물 하나 있다는 셈 치고 별 신경 안 썼는데
두 마리가 되자 이 두 생물이 나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들끼리 놀더라.
그리고 미묘한 경쟁관계.

누가 더 많이 먹는가
누가 더 잘 노는가
누가 더 힘이 센가

따위의 10대 고삐리들이나 할 법한 짓을 고양이 두 마리가 하고 있다.
전능하신 사람님의 입장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작시면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는데
지들 딴에는 굉장히 치열한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다른건 모르겠다.
그런데 식탐에 경쟁이 붙었다.
미친 놈들처럼 사료를 처먹는다. 지들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거 아니라 이거지.
내가 조금 덜 먹으면 저 놈이 더 먹는다는 얄쌍하고 기괴한 피해의식이
두 마리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모양이다.
배가 터지도록 처 먹고 처 먹고 또 처먹는다.

어제는 자고 일어났더니
화장실 바닥에 사료를 토해놨더라.

내가 고양이라도 토했을 것이다.
설사 내가 핫도그 먹기 지존 고바야시라고 해도
너희들이 처먹는 것처럼 먹다가는 식도부터 위장까지 담을 수가 없었을 거다.

탐욕이라는 건 혼자 있을 때 생기는 게 아니다.
누군가 옆에서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하고
저 자가 나의 것을 늑탈한다고 여기면 없던 욕심까지 생기고
종당에는 내가 수용하지 못할 정도의 탐욕이 나를 망치는 것일게다.
 
어제부터 그래서
그냥 사료를 푸대기로 그릇에 부어놓고 나왔다.

미친놈들처럼 먹고 또 한 번 토하더니
오늘부터는 그냥 배 깔고 사료 근처에는 가지 않더라.

둘 다 아무리 먹어도 안 줄어들자
소유에 대한 욕심도 줄어들었나보다.
역시 흔해지면 가치가 떨어지는 법인가.

아마 저 두 놈은 또 다른 경쟁할 것을 찾아내겠지.

인간같으니라고.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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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복절이다.
과연 우리민족은 5000년의 역사를 이어갈 만한 저력이 아직까지 남아있을까?    
이상하리만치 비관론으로 점철되는 듯한 시절이라 가슴이 먹먹하다.


2.
고양이와 고양이
그리고 사람 한 마리


3.
뭔가 하나를 끝냈는데 끝낸 기분이 들지 않는구나
이건은 미진하다는 이야기인데
미진하지 않을 때까지 붙잡고 있을 시간이 없다.


4.
하루하루는 부질없고 의미없이 흐르는데
세월은 가지 않고
생체시계는 쏜살같이 흘러간다.


5.
그나마 사람들을 만나니 다행이다만
나는 사람들을 1주일에 한 번만 만난다.
그것도 정해진 사람들 외에는 보지도 않는다.
이러고 산다는 게 어찌보면 대단하긴 한데

꼭 심산유곡에 들어가야만 세상하고 인연이 끊기는 게 아니더라.


6.
읽는 것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면
쓰는 것에 대한 흥미도 반감되는 법.

지친건가?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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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던 후배놈이 알던 선배라고 사무실에 놀러왔다.
아, 여자애다.
아무리 남초현상에 찌든 인생역정이라지만 그래도 가끔 귀엽거나 이뻐보이는 후배 하나 정도는 있는 법이다.
40 가까이 살면 말이지.
(이거 써 놓고 보니까 무지하게 우울한 멘트로구나)

하여지간 놀러왔는데
뭐랄까나

세상은 국방부시계처럼 건전지빼도 돌아가는 와중인데 모여서 이야기하면 왜 과거의 기억들이 현실을 지배하고 나이를 먹는 줄 모르는 건지 모르겠다. 꿈속의 꿈인가. 젠장. 어디 물속에라도 떨어져야 하는건가.


2.
다들 그러고 산다.

나는 나이를 먹지않을거야
그래도 이래뵈면 동년배에 비해서 젊어보이지 않나
아직 기회는 있어
언제든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때에 얻을 수 있을거야

아마 환갑진갑미수백수 다 지낼때까지 사람들은 이러고 살 것이다.


3.
하루하루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
내 일을 할 때는 짧고 남의 일을 할 때는 길다.


4.
진심이 통하는 세상이라는 게 존재했다면
아마 현실은 이렇게까지 일그러져 있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荊軻
,
1)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이들과 같이 엮이게 된다.
스스로의 신념과 생각을 가지고 헤쳐나가려고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타인의 시선, 타인에 대한 관점, 타인의 이견들이 하나로 뭉쳐져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선입견과 호불호를 만들어준다. 그러다보면 나는 나 스스로의 생각을 갖지 못하게 된 채 어떤 일에 매진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더욱 두려워 해야 할 일은,
어떤 조직이나 단체나 친목집단이
어떤 사람이나 집단이나 이익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똘똘 뭉쳐질 때
그것은 개인이 개인에게 갖는 감정 이상으로 무서운 증오심이 되어서 자기와 다른 무리에 대한 보복감을 갖게 된다.

소위 클랜전이 되는 것이랄까.

나름대로 정치적으로 깨어있다고 말하던 작자들도 뭉치면 개가 되고
자기들끼리의 리그에서 사람들을 왕왕 깨물며 지내다가 종당엔 다른 사람들에게 쓸데없는 울부짖음을 선사해서 민폐와 해악을 끼치는 경우도 봐 왔고 (그네들은 아직도 자기들이 선이라고 믿으니 그게 문제겠지만)

나 자신도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떤 일에 대한 편견과 알지못하는 사람에대한 조롱과 멸시가 스물스물 자생하는 것을 느끼게 될 때도 있다. 

사람은 살아가기 위해 사회적으로 뭉치지만
또한 자기가 살아가기 위해 다른 사회를 부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동족살해의 본능을 지닌 동물이다.

그래서 사람은 시간이 남으면
스스로 칩거하고 혼자 스스로를 가두어야 한다.
다른 놈 씹을 생각으로 혼자 으르렁 대는게 아니라
그런 것에서 자유로와 진 다음에
사람들의 유무 이합집산과 상관없이 스스로의 의견을 가지고 거침없이 피력할 수 있어야 
한 개체로써 완성되는 게 아닐까 한다.


2)
개인적으로 난 기독교인이지만
차후에 누가 될지 모르는 배우자에게 종교를 강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내 자식에게도 하물며 그렇다.
종교적 토양을 가진 가정을 만들기야 하겠지.
하지만 신을 만나고 안 만나고는 전적으로 자유의지를 가진 개인의 단독체험이 있어야 한다.

아빠가 귀잡고 끌고 다니다가 어느날 박수치며 울고 났더니 교회집사가 되었어요 같은 신앙간증도
뭐,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스스로에게 뭔가 할 기회를 줘 보고 싶기도 하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불특정다수의 하나님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하나하나 상관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번에 어머니 일이 마무리 되는대로
다시 교회일을 맡아볼까 생각중이기도 한데.

글쎄.
조금 더 생각을 해 볼 요량이다.
어디까지가 내 결정인지를 알아 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들어서 생각은 많이 하는데
시간은 그에 비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다.

어쩌면 이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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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소사

작은 방 한담 2010. 6. 12. 21:03
1.
비오는 날 기르는 고양이 접종을 시키러 차를 빼러가는 순간
비를 흠뻑 맞으면서 차를 가로질러 가는 길고양이 하나를 봤다. 몸도 약간 불편한지 다리를 절룩이면서.

같은 고양인데도 
같은 사람인데도
처한 처지가 다르다.

난 운명이나 팔자에 인생을 담보잡히고 싶지는 않지만
어쩌면 그런 태도는 팔자나 운명이라는 것이 갖는  불가항력에서 회피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2.
체해서 죽을뻔 했다.
아직도 몸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뭔가 약속을 잡으면 대부분 탈이 난다.
긴장을 해서인가?

마음을 비워야지.


3.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어제부터 축구를 시작한 모양이더라.
아파서 침대를 구르면서 끙끙대고 있는데
좋다고 위에서 환호성을 지르는 아파트 주민들이 주는 것 없이 밉더라. (--;;)

하긴,
지금도 월드컵을 안 보고 있구나.

축구란 스포츠는 희한한 것이다.
이성적인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경기가 아닐까 생각도 든다.
내셔널리즘이 가장 뿌리깊게 박혀있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뭐, 내가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싫어해서 하는 소리는 아니다. -.-a


4.
타블로 학력문제가지고 까기 시작하던 네티즌은
이제 사건이 정상화되고 타블로가 제대로 인증을 하는 것 같으니까
갑자기 병역이 어쩌고 언플이 어쩌고 하면서 주제를 바꾸고 있다.
어쨌건 타블로가 잘못했다는 것이다.

미워하는 사람은 원래 그 사람이 죄가 없어도 미워하게 되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에 1억원짜리 시계 버렸다고
뇌물받은 죄책감에 벼랑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아직까지도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주변에 천지삐까리다.

그냥 미운거야. 진실과는 상관없이.
그걸 아는 인간들이
그 양반 죽어서 슬프다는 인간들이
왜 다른 사람 못 씹어먹어서 안달복달이야.

그러니까 너희에게 MB는 딱 격에 맞는 인물이라 이거다.


5.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어.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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