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에 해당되는 글 244건

  1. 2009.02.20 웃음 5
  2. 2009.02.17 장난 아닌 난관에 부딪혔다. 6
  3. 2009.02.16 잡설
  4. 2009.02.11 자동차에 대한 구구절절 12
  5. 2009.02.09 내 눈이 이상한가 3
  6. 2009.02.03 RPG 게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2
  7. 2009.02.03 Fable2 엔딩을 보고... 4
  8. 2009.02.02 2월2일 2
  9. 2009.01.19 고민 몇 가지 7
  10. 2009.01.15 세상이 바뀌고 있어 1

웃음

투덜투덜 2009. 2. 20. 16:10
요즘은 그냥 재미있는 일
즐거운 일.
가볍고 얇은 일들로 일상을 채우고 싶긴 하지만

왠지 속에 거두고 가슴에 파묻고 있는 일들은
점점 무게를 더하는 것 같구나.

사람들은 이기적으로 변하고
당연시되고
나도 질세라 뭔가 즐거운 걸 찾고

하지만 실제로 무겁고 진중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나누고
무의미를 벗어나서 현실로 실체화하려는 움직임을 가져도
세상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시절이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이상은 꿈 속의 이데아일 뿐이고
진정한 사랑은 결혼 전의 유흥일 뿐이고
사람을 사람답게 생각하는 것은
먼 나라의 일이라니.

그래서 삶이 팍팍해지면
살아남아 이성을 지닌 자는
비꼼과 독설과 골계미에 의지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시인이 죽으면 세상이 죽는다는게
무엇인지 이제야 이해가 가려하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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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다 짜놓고 돌리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새로운 소스 하나를 중간에 들이밀어서 다시 짜야하는 순간

-.-

그런데 해야함.

아, 오늘은 맥주나 마시고 자야지.


* 로맨스라니...
  거의 나에겐
 [내가 고자라니!!! 수준의 과업인데]

 -.-;;;곤란하기 그지없는데
      불타는 중년의 비뚤어진 욕망을 넣어볼까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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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투덜투덜 2009. 2. 16. 11:41
결국 인간이란 동물은

모든 구성원이 해야 할 일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 아닐까?

돈과 권력을 통해서 의무를 벗어나 잉여인간이 되는 쾌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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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다니는 입장에서 솔직히 금테두른 차나 똥차나
오래 몰면 힘든 건 마찬가지죠.
그래서 누가 차를 태워준다면 너무 고맙습니다.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나 저처럼 80km이상 속도를 낼 필요성을 못 느끼는 드라이버에게는
배기량 큰 차가 별반 땡기는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대가 좀 슬로우라이프고 집이 농장이었으면 말이나 하나 키웠을 겁니다.
이 놈은 같이 가면서 말은 안 통해도 뭔가 정서적 교감이라도 될 거 아닙니까.
(하긴 말 키우는게 차보다 비용이 더 든다고 하니 그것도 곤란하겠군요)

배기량이 적은 픽업트럭이나 닛산큐브같이 경제적인 도시형 소형차가 있으면
그걸로도 좋을 듯 싶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2001년식 스펙트라도 상당히 만족하면서
타고 있죠. 밟으면 나가는데 더 이상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혹자는 그럽디다
여자 꼬시려면 차 바꾸라고

백마탄 왕자의 오브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좋은 차라는 것이 경제적인 여유를 직감할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겠지요.
경제적인 여유를 보여줄 수 있는 외향적인 물건이 몇 되지 않긴 하죠.

그러나

팬텀을 몰던 모닝을 몰던
운전하는 사람은 힘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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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닮았다는 생각이 들지....

-.-;;;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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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도 쓴 같은 게임에 대한 내용이다.
친한 후배 하나가 집에서 게임을 하다가 이 게임을 시작했다.

모든 RPG가 그렇지만 RPG의 생명은 [돈]이다.

돈을 버는거다.

난 일단 현상금사냥만 하러 다녔다.
정의도 세우고 돈도 버니 일석이조 아니냐?

그런데 후배는
게임상에 있는 모든 [알바]를 다 마스터하고
그 돈으로 집을 사더라.

나중에는 아무리 칼을 휘둘러도
그 친구 알바 시급보다 못하더라는...

세상살이의 이치가 게임 안에 있다니까.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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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다가 엔딩을 봤다.

보상으로 셋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더군.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돈

[돈]을 골랐다.



갑자기 NPC가 욕을 해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게임하던 나도 성질이 뻗쳐서

"오죽하면 내가 돈을 골랐겠냐!"

브라운관하고 삿대질하며 싸움.


-.-;;;
그런데 돈을 많이 안 주더라.

아아
무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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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일

투덜투덜 2009. 2. 2. 15:10
어제가 정월이었는데 벌써 정신을 차려보니 2월이다.
뭐가 어떻게 몰아쳐서 여기까지 왔는가?
빠른 것은 세월일 뿐,
사람이 이루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래저래 나이를 먹고 거둔 것이 없음은
시간이 보다 빨리 가게 된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이다.
왜 이룬게 없겠냐마는 한 쪽에 시선이 쏠리기 때문이겠지.

참고참고 또 참고

지난 10년간 이어온 이야기가
올해도 또 이어진다

하긴 참지 않는 인생이라는 게 또 어디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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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몇 가지

투덜투덜 2009. 1. 19. 13:39

1.
나이를 먹을수록 알게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다시금 슬슬 외톨이 증후군이 발동하기 시작....
 
어떻게 할 것인가.
좋은 일은 아닌데 그냥 그러려니 넘기려다보니
먹고사는 문제와도 직결되는 mental fact와 겹친다.

혼자 있는게 원래 편하긴 한데
영 요즘 같아서는 손해만 보는 느낌이다. 

* 하긴 내가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면
  자신을 음해하러 다닌다고 믿는 사람도 있는 판국이니
  이 세상은 홀로 사는 것도 눈치봐야 하는 세상이다.

2.
술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원래 술을 안 좋아하는지라 즐기지도 않고
그냥 심심파적으로 조금씩 먹고는 있었는데
지난 주말같은 경우가 벌어지고 나니
확실히 뭔가 선을 그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얼음 넣은 맥주는 진짜 못 먹겠고...

3.
때에 따라서 필수적인 흑백논리

어딜가나 문제는 이것이지.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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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조짐이 보인다
회사마다 하나씩 절약에 관한 문건이 나오고
어떤 곳은 단가를 지속적으로 감시한다고 하기도 하고
어느 곳은 사람이 바뀌고
어떤 곳은 아예 소식이 없고

2주 뒤면 구정이다.
하지만 모두들 몸을 사리고 있다.

나 역시.
개인적인 스케줄 외에 공적인 스케줄이 없는 상황.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줄이나 학연지연인가.

그냥 모든 걸 잠시 접어두고
운동이나 하러갈까

이래저래 심란하기만 하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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