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에 해당되는 글 121건

  1. 2011.11.14 밤베르크의 저울 4
  2. 2011.11.08 이상형의 여자와는 결혼할 수 없다
  3. 2011.11.02 궁금 5
  4. 2011.10.31 10월괴담 4
  5. 2011.10.14 염통이 쫄깃쫄깃 6
  6. 2011.10.03 두리안 2
  7. 2011.09.14 이민이나 갈까 4
  8. 2011.08.31 떼거리들은 부패하리라
  9. 2011.08.06 근육소염 스프레이.... 2
  10. 2011.07.07 정말 전부터 들던 의문 6
그림동화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

밤베르크 대성당에 가면 카알대제 (하인리히2세)의 부조된 무덤이 있는데
여기에 유스티아(정의의 여신)가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정의의 여신은 공평의 저울을 들고 눈을 천으로 가리고 있는 본디지 컨셉의 미녀인데 
카알대제의 무덤에 새겨진 여신의 저울은 바늘이 가운데를 가리키고 있지 않다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여신의 저울이 정가운데에 오는 날.
그러니까 세상에 정의가 공정하게 실현되는 날


세상은 멸망한다고 한다.

* 밤베르크 한 번 가보고 싶다. [게르만의 로마]라고 불리는 유서깊은 도시라고 하는데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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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는 성장하면서 어머니와 주변의 여자들을 보면서 이상형을 만들어나간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어서 성적인 부분까지 합치되면 고유한 자신만의 여인상이 나오게 된다. 그리하여 남자는 자신이 세워놓은 기준에 의해 자신이 결혼하거나 교제할 여자를 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자신이 세워 둔 기준에 50% 이상을 넘는 사람과 몇이나 교제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것인지 좀 궁금하긴 하다. 이상형이 높고도 높아 저 멀리 하늘에 빛나는 별같은 경우가 대부분일테니 현실적으로 무리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게 아니고 굉장히 현실적일 소박한 이상형일지라도 성사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진짜로 자기가 소망하는 여성형과 100% 합치하는 여자를 만났다고 치자.
그럼 다 바보가 되지 않을까?

앞에서 말도 못하고 어버버버 끄이끄이끄이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태반이지 않을까. 벙어리 삼룡이 흉내내면서 저기저기저기요 제제제제가요 우히히히 히죽히죽 이러다가 그냥 여자가 뭐 이런 덜 떨어진 놈이 다 있어 하고는 가버린 뒤에야 눈물콧물 흘리게 될 경우가 십중팔구는 될 거라고 믿는다. 몇십년간 살아오면서 자신이 미적 가치의 최고봉과 현숙함의 정점을 찍게 구현해 놓은 이상형을 실제로 만나보라. 이건 거의 신자가 알라나 하나님, 부처님을 친견하는 수준에 가깝지 않겠는가. 눈을 마주치긴 어떻게 마주쳐. 저절로 눈 깔고 비실비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눈물이줄줄줄 흐르는 거지. 한마디로 머저리 코스프레.

그래서 내리는 결론.

남자는 이상형과 절대로 결혼할 수 없다.

아무리생각해도 이상한 궤변이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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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믿거나 말거나 2011. 11. 2. 01:06
1.마약상이나 무기상이나 뭐가 다르지?
  어쨌건 파는 상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인생이 위태로와지는 것은 피차일반인데
  마약상은 왜 형법으로 다스리고 무기상은 리베이트로 다스리지?
  마약상은 찌들어서 서서히 죽기 때문에 해롭고
  무기상은 원샷원킬로 죽여주기 때문에 보다 인간적인건가?

2.그리고 사람생명 저울질해 가면서 돈 버는 건 마찬가지인데
   왜 마약상은 뽕쟁이라고 그러고
   무기상은 로비스트라고 하는거임? 

3. 그리고 결혼 잘 했다는 것들은 대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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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괴담

믿거나 말거나 2011. 10. 31. 00:15
10월은 내가 태어난 달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늘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날이었다.
1999년 10월30일 첫번째 여친에게 차인 다음부터 아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쓸모없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늘 10월에는 기분이 언짢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왔다. 혹은 조모님이 돌아가신 다음부터 10월달이 은근히 내게 터부시 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올 해는 정말 무색무취무미하고 건조하고 지나가는 중이다. 별 일이 생기지도 않았고 좋은 일이 생기지도 않았다. 하긴 지금 내 상황이 더 나빠질 게 별로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원래 주식에서도 하한가가 생긴 담에 바닥 아래 지하실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법이라지만 (지하실 다음엔 법정관리 아녀?) 나도 이제 그럴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뭐랄까. 이제는 희망을 좀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늘 이럴 때 생각나는 고전 하나

시이저: 3월 15일이 왔도다
점장이: 예, 하지만 아직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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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

슈퍼에서 파는 동남아산 귤통조림을 하나 사서 그나마 비타민이 부족한 내 몸에 보충이나 되라 빌며 플라스틱 포크로 연신 쪽쪽 찍어 먹는 호사를 누리던 중이었다.

한참 먹다보니 뭔가 이상했다.
포크를 보니까 가운데 날이 하나 없어진 것 아닌가.
음?
흐억!

귤통조림이라는 것이 대충대충 씹고 목구멍 아래로 밀어넣는 과정인데, 엉겹결에 그 분괘과정 중에 애꿏은 플라스틱을 씹어서 같이 밀어넣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은 것이다. 아니 이걸 어찌하지. 순간 해외토픽에 나오는 수많은 사진들이 생각난다. 수저를 먹은 아저씨. 세상에 뱃속에 이런 물건이. 경악. 14시간 외과수술 어쩌구...갑자기 땀이 찔끔찔끔 나기 시작한다. 이러다가 죽는거 아니야. 장천공이나 위 천공때문에.

아닌게 아니라, 지난 주 금요일날은 배탈이 났었다. (감기같지만)
그리고 오늘까지 뭔가 켕기면서 소화가 안 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고 있다. 한번 병원에 가 볼까 엑슬이라도 찍어볼까.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아나. 아 미치겠네. 플라스틱이니까 나오겠지. 이러고 평생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산탄총 맞고 파편 박힌 사람처럼. 대장이나 십이지장에 포크가 박힌 채 평생 살다가 어느날 장벽을 뚫고 에일리언 새끼처럼 튀어나오는 것 아냐. 오 마이 갓. 나이 마흔에 포크먹고 졸하다. 이런 끔찍한 묘비명이라니.

기분이 그래선지 사실인지 암시에 걸려서 그런지 정말 소화가 안된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볼까. 
그런데 일주일 걸려도 안 나오는 게 있나. 이미 나올 거면 나오지 않았을까. 어디 걸려있는 걸까....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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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믿거나 말거나 2011. 10. 3. 00:19


동남아로 신혼여행 가면 한번씩은 먹고 다시는 먹지 않는다는 전설의 과일 두리안. 나는 전설따윈 믿지 않지만 그 맛이 어떤지는 심히 궁금하긴 했었다. 그렇다고 과일을 먹기 위해서 비행기를 잡아타고 동남아까지 갈 정도로 부자는 아닌지라 그냥 맛과 냄새가 따로 노는 과일 정도로 치부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
아는 지인 부부께서 동나마여행을 관광다녀왔다가 두리안이 함유된 초콜렛과 카라멜(?)을 사 왔다. 그런데 이걸 사람들 많은 곳에서 같이 먹자고 공개를 했다는 것이지. 모두 눈치 보다가 하나씩 집어 먹었는데...풍미는 괜찮더라는 거다. 일단 가공식품이니까 그렇게 비위가 약한 사람 아닌 이상 다 먹을 수 있었는데....아, 이거 냄새가 장난아니더라. 쓰레기가 발효되는 냄새랄까. 전형적인 곰팡이냄새. 생과일은 여기에 암모니아 냄새가 진하게 올라온다는데 과연 그러면서까지 먹을만한 과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먹을 때는 몰랐는데 먹고 나서 트림을 하니까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니더라. 내 뱃속이 하수도 종말처리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거 먹고 폐쇄된 공간에서 트림을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맞아죽을 거라고 누가 농담을 했는데 이거 농담이 아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이거 먹고 트림했다간 지역사회에서 매장될 것 같았다. 나중에 말을 들어보니 현지에서도 [홍어]취급을 받는 과일이라고. 호불호가 거기서도 갈리는 음식인 모양이다.
(하지만 거기서는 '오오미 두리안이랑께~' 따위 3류 농담은 하지 않겠지.)

4.
궁금했다. 트림이 이 정도면 방귀는 어느정도일까? 아마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진 않을 것 같았다. 사 오신 부부도 그것까지는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날 밤에 워낙 많이 먹었던지 뱃속에 가스가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 전에 한번 거하게 가스가 나왔는데......

경험하는 것은 별로 권장하지 않겠다. 급격하게 기온이 올라간 가을밤에 창문을 좀 오래 열어두어야 했다는 것만 말해둔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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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만난 후배와 수다를 떨다가 나온 이야기

"형, 형  아파트 팔고 북아프리카 제국으로 가면 나이트클럽 몇 개는 살 수 있을거야. 거기서 그걸로 밤의 제왕이 되란 말이야! 물론 물가가 싸서 아무리 돈 벌어도 다시는 강남에 집같은 건 못사겠지만. 아랍 미인들을 볼 수 있잖아!"

"오오! 그렇지! 알라는 위대하시구나!"

이러면서 둘이 쏼라쏼라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럼 뭐하나.
팔리긴 개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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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말이 필요없다.
우상의 시대다.

썩어 문드러진 정치가들과 돈을 지닌 권력가들은 상고시절부터 변하지 않는 타락상을 가지고 있지만
거기에 대항하는 사람들 역시 상고시대 이후부터 절대로 변하지 않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민중들은 자신들을 이끌어줄 지도자를 숭배한다. 종교가 없는 자는 종교격멸론자를 숭배하고 민주주의를 희구하는 자들은 민주투사들을 숭배하고 거짓언론인을 경멸하는 자는 인디언론인들을 찬양한다.

상찬과 존경 속에서 사람들은 타락할수 밖에 없다. 우리가 알던 이들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변할 것이다.
그 이유는 한가지다. 사람들은 떼거지로 모이면 부패하기 때문이다. 연꽃이 아무리 진흙밭을 양분삼아 떠오른다 하지만 평생 진흙위에 고고히 떠 있는 품성의 철인은 그렇게 발견하기 쉽지 않다.

사람은 스스로의 욕심으로 타락하거나 타인의 격려로 인해 타락한다. 둘 중 하나라도 행하지 않으면 이미 성인의 반열이다. 이도저도 하고 싶지 않고 타락시키고 싶지도 않고 타락하고 싶지도 않지만 명경지수 깨어있는 정신을유지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사람들을 떠나 살아야지. 그것 외엔 답이 없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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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파링을 뛰고 나면 머리가 울린다. 하루 정도 두통이 있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관계자들의 썰에 따르면 스파링의 회복력은 목의 두께와 강도에 비례한단다.
타이슨같은 친구는 스파링 뛰고 나도 몇 시간 내에 통증을 회복한다는 거다.

목 두꺼운 사람들아.
옷 태 안 난다고 슬퍼하지 마라. 그대들은 남들 맞는 거 배는 맞아도 훨씬 멀쩡하게 살수 있다는 것이다.  문명시대에 도움이 안 되는 건지는 모르지만...하여간 목둘레가 맷집하고 관련이 있는 건 맞는거다.

바꿔 말해서, 나같이 목이 가늘어 슬픈 짐승은 스파링 잘못하고 나면 사경을 해멘다는거지. 하여간 어제 죽을뻔 했다.
머리가 울리는 게 사라지면 그 다음엔 목근육이 경직되어 아픈데...맞아서 단련되는 근육이 목근육인 모양이다. 이런 근육강화를 그런데 이 대명천지에 어디에 써 먹나? 국가대표 상비군 같은거 나가기엔 나이가 넘어가도 한참 넘어갔는데.

각설하고, 문제는 그게 아니라
뭔가 파스 같은 걸 집에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찬장 깊숙한 곳에서 이상한 물건 하나를 찾았지 뭔가.


가만 보니 어머니가 미국에서 사 온 근육소염제. 
설명서 보니까 미국 운동선수들이 필드에서 근육을 다치면 1차적으로 팀닥터가 먼저 뿌려대는 스프레이라는거다.
오호, 이런 좋은게 내 방 찬장에 있다니!
 

목근육에 뿌려봤다.
근육 통증이 사라졌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살갗이 쪼그라들면서 타는 느낌이더라.
이거 염산이냐? 이런 생각이 뇌리는 스치는 것도 잠시, 조금 뒤엔 뇌세포가 정지하면서
아무 생각 안 났다. 저절로 양 어깨가 들리면서 신명나게 유로비트 브레이크 댄스가 나오는데  
찢어진 어깨에 알보칠을 붓는 기분이었다. 가만히 레벨을 돌려서 살펴보니

[Ultra Strength]

얼른 내일 어머니를 만나면 말해줘야겠다.
정말 조금만 뿌리세요. 근육이 아픈게 낫지 이건 뼈와 살이 다 아파요
겉이 아파서 속의 통증이 날아가는 거예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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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지금 현 이명박 대통령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다.

시책이고 정치적 스탠스고 뭐고를 떠나서
이 양반이 가진 종교관과 하는 행동거지가 180도 다른 행보를 가지고 있는게 넌더리가 나서 선거 전부터 싫어했다.

딱 70-80년대 건설족 스타일로
한국사회는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경제논리와 있는 사람이 잘 살아야 나머지 떨거지들이 잘 산다는 개발논리에 종속되어 있는 양반인데, 그것이 내가 믿는 기독교적인 입장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상반되는 것 같아서 이율배반적인 듯 싶어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80년대 후반 한기총이 탄생하게 된 배경인 부흥주의, 성장주의 목회에 어울리는 기독교인사인 것이다. '돈은 일만 악의 근원'이라는 성경의 말씀과 정 반대로 '힘이 있어야 교회가 부흥하고 구원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심히 나치즘에 비견될만한 한국 목회철학의 산물이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본다.

일주일 내내 사회에서 사고치고 일요일날 회개하고 성스럽게 살고
그렇게 사회에서 얻어 낸 지위와 재력으로 교회에서도 그 세력을 넒혀가는 방식.
남들 앞에서야 경건하게 누가 못 살 것인가. 재력이 있고 권력이 있다면 어찌 그게 더 어렵겠는가.
[이븐 바투타 여행기]에서도 독실하지 않은 이슬란 술탄이 없더라.

 하박국 선지자가 뭐라고 지껄였던가. 있는 놈은 흥왕하고 없는 놈은 궁하고  불의가 판을 치는데 주님은 뭘하시냐
그러자 하나님이 심판으로 응보하시리라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걸 보고 있자니
참 이 양반 운때가 좋더라.
운때가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정말 적재적소에 뭔가 하나씩 터져서 정치적으로 힘든 상황들이 타개되더라.
사람의 힘으로만 되는 일이 아닌 것 같더란 말이다. 

난 참으로 의문인 것이
이 양반의 일에 정말 신의 개입이 있다면
이걸 기뻐해야하는가 슬퍼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2-
예전에 부시가 이라크 쳐들어 갈 때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다.
이걸 내가 응원해야 하는 거냐 말아야 하는거냐. 부시 저 자식도 굉장히 신실하다던데
이 전쟁 아무래도 저 놈의 종교적인 정의관이 개입된 것 같은데
이 전쟁이 신학적으로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를 먼저 대입해야 하는 거냐 아니면
인간으로써 벌어지는 국제사회의 잔악상과 이기주의에 대한 비난을 먼저 해야하는 것이냐.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생각도 똑같다.
만약 신께서 이 대통령을 도와주는 거라면 지극히 개인적인 도움이고 간섭이겠지만
그것은 바꿔 말하면 나머지 일반 서민들에게는 불공평한 경제체제와 대한민국의 발전저해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무신론자가 팽배한 한국사회에 대한 신의 경고로 봐야 하느냐
아니면 그냥 다 팽개치고 이명박의 건너편에서 교회에 대한 반대선에 서야 하느냐

하여간
이런 생각들로 요즘 머리가 아프다.

예전에 루터도 30년 전쟁 때 독일 농부들이 난을 일으켰을 때 '반란군노무새퀴들은 죽어라' 따위 말을 했다고 하지만서도...정말 신앙이라는 게 사회 안에서 어떤 자세로 서 있어야 하는 건지 두려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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