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

투덜투덜 2010. 8. 4. 15:13
예전 어른들은 돈은 돌고 돌아서 돈이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돈의 흐름이라는 것이 인위적으로 조작되어서 그런지
윗선에서만 빙글빙글 돌 뿐 아랫쪽으로는 아예 물길이 끊겨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들어오고 나감은 그냥 순리지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던데
이미 사람들의 욕심이 과해서 순리가 아니라 자연을 역행하는 것 같더라.

결론: 돈 구경하기 힘들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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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장이가 최고인 듯...

하지만
자유와 돈을 맞바꿨으니
난 남에게 뭐라 할 자격 없음~

헐헐헐

남은 인생의 숙원은 로또밖에 없는건강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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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도 쓴 같은 게임에 대한 내용이다.
친한 후배 하나가 집에서 게임을 하다가 이 게임을 시작했다.

모든 RPG가 그렇지만 RPG의 생명은 [돈]이다.

돈을 버는거다.

난 일단 현상금사냥만 하러 다녔다.
정의도 세우고 돈도 버니 일석이조 아니냐?

그런데 후배는
게임상에 있는 모든 [알바]를 다 마스터하고
그 돈으로 집을 사더라.

나중에는 아무리 칼을 휘둘러도
그 친구 알바 시급보다 못하더라는...

세상살이의 이치가 게임 안에 있다니까.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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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워 공포에 떨면서 오락을 하고 있다가...
무기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돈을 모아야 더 나은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다.

갑자기 그때부터 무서움이 달아나고 돈을 벌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잡으면서
덤벼드는 몬스터들을 그냥 후려갈기고 있는 내 자신 발견.

한참 때려잡고 돈바꾸러 가다가 든 생각.

이게 뭔 짓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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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에서 느끼던 기분을 다시 느낀다.
무서워무서워 그러면서 열나게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서 때려잡다가
떨어지는 돈에 솔깃해서 모으다 보니
어느샌가 나는 불쌍한 동굴거주자들을 살해하고 돈을 강탈하는 특수강도가 되어 있었던 경험.

그리고아예 디아블로2에서는
평화로운 목장까지 습격해서 소떼를 학살하고 금품줍기에 혈안이 되어있던...

슬프다.
이런 상황은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구나.게임도 마찬가지야.
돈이 없으면 세계평화는 물론이고
괴물사이에서 살아날 수도 없다니


(아아 따꺼....형님의 초연한 모습을 본받기 힘들군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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