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서워 공포에 떨면서 오락을 하고 있다가...
무기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돈을 모아야 더 나은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다.

갑자기 그때부터 무서움이 달아나고 돈을 벌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잡으면서
덤벼드는 몬스터들을 그냥 후려갈기고 있는 내 자신 발견.

한참 때려잡고 돈바꾸러 가다가 든 생각.

이게 뭔 짓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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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에서 느끼던 기분을 다시 느낀다.
무서워무서워 그러면서 열나게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서 때려잡다가
떨어지는 돈에 솔깃해서 모으다 보니
어느샌가 나는 불쌍한 동굴거주자들을 살해하고 돈을 강탈하는 특수강도가 되어 있었던 경험.

그리고아예 디아블로2에서는
평화로운 목장까지 습격해서 소떼를 학살하고 금품줍기에 혈안이 되어있던...

슬프다.
이런 상황은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구나.게임도 마찬가지야.
돈이 없으면 세계평화는 물론이고
괴물사이에서 살아날 수도 없다니


(아아 따꺼....형님의 초연한 모습을 본받기 힘들군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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