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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망(春望) - 두보

見.聽,感 2011. 11. 22. 20:21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 : 나라는 망했지만 산천은 남아서
성춘초목심(城春草木深) : 성에는 봄이 와 초목이 무성하네

감시화천루(感時花濺淚):  때가 어지러워 꽃을 봐도 눈물이 나고
한별조경심(恨別鳥驚心):  이별의 한에 새소리에도 가슴이 놀라네

봉화연삼월(烽火連三月): 봉화는 석달이나 계속 오르는데
가서저만금(家書抵萬金): 집에서 오는 편지는 만금보다 귀하구나

백두소경단(白頭搔更短): 흰 머리는 빗을수록 짧아져
혹욕불승잠(渾欲不勝簪): 이제는 비녀를 꽃을데도 없어라.


두보의 전란시.

한문학자들에 따르면 첫 두 구는 그냥 감회를 적은 글귀가 아니라
사람들이 다 죽어서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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