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만 들어봐도 아하! 이 노래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만한 금관의 팡파레.
Sea hawk의 이 유명한 전주곡과 음악을 만든 사람은 좀 특별한 사람이다.

에리히 볼프강 코룬골드.

[클래식계의 이단아 이자 헐리우드 관현악 스코어의 개척자]정도 될까.
어렸을 적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클래식을 시작했을 때
구스타프 말러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가

"이 아이 천재임미당...." 이라고 했을 정도라는 작곡가.

클래식쪽의 작품도 꽤 있다.
오페라 [죽음의 도시] 와 안네소피무터의 협연은 꽤 유명한 듯 하다.
(이 쪽은 나보다는 Cellofan이 더 잘 알 듯...)

하지만 역시 이 분은 미국으로 망명해서 헐리우드의 영화음악 작곡가로 훨씬 잘 알려져 있다.
링크를 걸어 놓은 Sea hawk는 전형적인 클래시컬 오페라의 서곡 분위기인데
굉장히 고풍스러우면서도 짜임새가 좋다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의 깔끔한 마무리조차
이 분은 [정통파 우완]이라는 느낌이 줄줄. 

잘은 모르겠는데 
존 윌리엄스와 제리 골드스미스도 이 분의 후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이 노래를 듣다보니 존 윌리엄스 아저씨...너무 기승전결이 비슷하시네요.)

클래식에서는 변방의 이단아 취급을 받고
영화음악계에서는 대부 취급을 받으셨다는 분.

어디 미국에 있는 분, 이 CD 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 정녕 이 음색은 사나이의 고독과 로망이구나...ㅠ.ㅠ)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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