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투스 앤드로니쿠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08 타이투스 안드로니쿠스 6
세익스피어가 쓴 것 치고는 참...

세익스피어의 [Bloodiest work ]라고 하더니 과연 그렇구나.

일전에 케이블에서 안토니 홉킨스 주연의 [Titus]라는 영화가 있었다.
도그빌처럼 연극적 요소가 다분한 영화였는데
그 영화가 이 희곡이었다.

신나게 죽는다.
유혈의 연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 처음에 이 연극이 영국에서 상연되었을 때
관객들은 좋아서 흥분했었다지.

[복수극]이라는 것처럼 사람의 혼을 쏙 빼 놓는 테마가 과연 존재할까?
요즘 월화드라마나 수목드라마나 미니시리즈나
대부분은 꽃남/훈남/꽃미녀/막장녀들의 복수극이던데.

그래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가장 완벽한 대중성을 획득한 고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인간의 삶과 기쁨은 고해의 연속에서 타인의 슬픔을 찾아 즐기는 과정에 다르아니구나.
Posted by 荊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