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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만담

작은 방 한담 2009. 2. 16. 13:59
K (나), Y(거친숨소리)

K: 어째 돈도 영 안 벌리고...우리 말이지.
Y: 응?
K: 어디서 돈 빌려서 공연기획사나 하나 차릴까
Y: 그럼 내가 리쿠루팅을 하러 다녀야지
K: 소녀시대를 잡아와라
Y: 응?
K: 무슨 수를 써서든 소녀시대를 잡아와서 롹그룹으로 만드는거다!
Y: 글쎄
K: 불타는 락의 정신을 가냘픈 소녀들이 구현하는거지! 송골매 이후로 tv에서 락그룹을 볼 수가 없잖아!
Y: 어느 나라건 락이 대중음악의 기본인데 우리나라는 영 쉣인건 맞아.
K: 소녀시대가 여의치 않으면 카라라도
Y: 걔들은 락하고 어울리지 않아.
K: 그런가?
Y: 차라리 박정아는 어때?
K: 박정아 좋지. 내가 결혼하자고 달려들지도 모르지만.

(밥 먹기 시작)

Y: 방금 전 생각난 소설의 시놉시스가 있어
K: 뭔데
Y: 80년대 말 한 무명의 락그룹을 조사하던 한 사내가 있었어
K: 응
Y: 보컬은 죽은 지 괘 되고, 한 사람은연예기획사의
    사장이 되어 있고, 한 사람은 룸싸롱 오부리를 하면서 사는데
K : 음악적 견해차인가
Y : 그 실체를 따라가다 보면 말이야 뭔가 거대한 것이 숨겨져 있는거야
K : 그런데 음악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어서...

(다시 밥 먹기 시작)

Y: 이런 건 어때
K: 뭔데
Y: 불타는 롹스삐륏에 감동해서 탈북을 한 뮤지션이 있는거야!
K: 그래서
Y: 그 사람은 롹을 공연하고자 하는 열망에 탈북을 했지만 남한의 현실은 더 시궁창인거지!
K: 그래서 다시 룸싸롱 오부리?
Y: 하지만 롹은 절망하지 않아!
K: [내레 인민의 롹을 보여주갔어] 인가?
Y: 그렇지!



* 현실은 시궁창
  그러나 롹 스쀠릿은 절망하지 않는다.
  소녀시대는 롹을 할 수 있을까

- 오늘의 결론.-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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