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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2 요나 & 유니스 6
기독교와 이슬람 이야기다. 흠흠....생소한 분도 있고 아는 분도 있겟지만.

타락한 도시 니느웨에 회개를 하라고 하나님이 요나를 보냈는데
그 나라는 이스라엘의 적국이라, 요나가 가기 싫어서 배를 타고 다른 방향으로 도망가다
풍랑을 만나서 고래에게 먹히고 고래 뱃속에서 회개한 요나는 다시 니느웨 앞에 토해진 뒤에 그 곳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울머 겨자먹기로 전해서 결국 니느웨가 대충 회개했다는 (결국 몇 백년 뒤엔 망한다) 
아름 다운 스토리가 성경에 써 있다.

난 요나라는 인간을 소선지자 중에 가장 좋아하는데....성경 끝날때까지 하나님한테 개기는 종자다.
나중엔 개쳐맞듣 맞지만 하여간 가장 인간다와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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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슬람 설화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더라.
선지자 유니스 이야기. 거의 비슷한 내용이다. 그런데 성질은 이쪽이 더 못된 듯.

이 사람은 애시당초 니느웨 사람이었는데
동족들에게 타락한 삶을 버리고 알라에게 회개하라고 이야기했더니
동족들이 비웃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꼭지가 돈 나머지 유니스는 분을 못 이기고 바다에 투신을 했는데
고래가 낼름 받아먹었다는 거다.

고래 뱃속에서 유니스는 자신의 성마름을 반성하고 알라에게 기도하니
알라께서 동네 앞 바다에 고래가 유니스를 토하게 하셨다는 것.
 
그래서 다시 동네로 갔더니 이미 니느웨는 모두 회개한 뒤였다는 거다.


* 요나와 유니스가 동시대에 살았는데 고래 한 마리가 이놈 잡아먹고 토하고 저놈 잡아먹고 토해서
   시간차를 두고 둘이 왔다갔다 한 거 아닐까. 유니스가 집을 비운 새에 요나가 와서 회개를 시키고 돌아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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