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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작은 방 한담 2010. 1. 15. 17:18
1.
1월부터 고민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결정할 일이 곧 생길 듯 하다.

사실, 인생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것처럼 얼핏 보이지만
난 내 삶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돈이 흔전만전 쌓여서 놀고먹어도 되니까...따위는 아니다.
내 일생의 계획중에 내가 뜻한 계획대로 궤도를 타고 달려가 본 적이 없기때문이다.

불가항력, 판단의 착오, 심지어는 사고가 나서 입원을 한다던가 소소한 일로는 폭풍설사덕에 국가고시장에서 2교시만에 튀어나온 적도 있으니(이건 정말 뭐라 할 도리가..-.-;;) 할 말 다 했지. 팔자 센 편이다.
노력만으로 인생이 바뀔거라고 믿을 수 없는 인생을 산달까.

하지만 이번에도 다시 아둥바둥 한 번 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한 번 더 해봐야지. 어차피 늙어 죽을 때까지 사람은 시지프스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니
결과에 별 신경 안쓴다는 거다. 절박함이야 늘 머릿속에 붙어다니겠지만서도 [절박함]과 [노력]이 절대 [구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아멘. 인샬라.


2.

자기 전 1시간 씩 요즘 하는 게임. [바요네타]. 이미 1년 전 포스팅에 있던 게임을 이제 사서 공략중.
설정은 마녀가 천사(?)를 쏴죽이는 게임인데

저런 비주얼의 마녀라면 나라도 응원할 듯.
개발자의 취향이 뭔가 모르게 나랑 맞는다. 좍 빠진 다리와 낭창한 허리와 육감적인 엉덩이를 흔들면서
날개달린 괴물(아무리 봐도 천사 아니야!)들을 척살하고 다니는데...언니 화이팅이다.

역시 미녀는 안경을 쓰던 물안경을 쓰던 부지깽이를 들던 그 자체로 폭풍간지.


3.
스티븐 킹의 타크타워 3부를 구입.
난 정말 당신이 부럽다.

[언젠가는]이라는 말로 모든 걸 얼버무릴 필요는 없겠지만.

세상 아무것에도 별 감흥 없는데 내가 집착하는 건 딱 세개.
[러브&피스] 그리고 [글쓰기]


4.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겠지만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잃어버리면서 고민을 해결하는 듯 싶다.


5.
들을 때는 몰랐는데 곱씹으면 기분 나쁜 말일 때.
문제는 말한 사람은 나름 성의를 가지고 말한 것 같아서
뭐라고 하기도 그럴 때.

그럴 때는 내 작은 그릇을 탓해야 함...이거야 말로 일상다반사.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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