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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5 주말이 가장 바쁘네요 6
원래 찬거리 국거리 떨어지면 토요일에 움직여야 하니 별 수없긴 하죠.
밀린 청소에 빨래까지 하고 나면 (빨래야 내가 하는 게 아니지만)
피곤함이 밀려오죠.
여기에 일요일날 교회까지 다녀오면

무슨 주말이고 뭐고....졸고 싶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저께 들어 온 책 [빨강 별꽃]을 다 읽었네요.

예상대로, 오르치 백작부인은 공화정을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습니다.
달가워하지않는다기 보다
[혁명의 광기]를 끔찍스레 싫어하는 듯 보이더군요.
당시 사람들은 그랬을 성 싶습니다.
기존 체제가 부서지는 것도 스산한데 사람들의 목이 매일 바구니에 담겨나오는 광경을
감수성 풍부한 여성의 눈으로 보고 있으면 좋아질 도리가 없었겠죠.
그 정치적인 정당성을 떠나서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제인오스틴의 소설 못지 않게
오르치 백작부인의 소설은 여성심리 묘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더군요.

-제가 찾던 액션씬은 아예 나오지도 않더라는 으허헝 ㅠ.ㅠ

놀란 것 하나.

오르치 백작부인의 소설 주인공중에 [구석의 노인]이 있더군요
전 바로네스 오르치가 이 인물의 창조자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안락의자 탐정의 효시라고 하는 [구석의 노인]....
재미있으려나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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