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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3 가끔은 이성보다는 2
감성으로 일을 행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차가운 머릿속으로 계산해 보면 별로 전망도 없고 가능성도 별반 없는 일이긴 해도
사람이 어찌 머리로만 살 수 있으랴. 심장이 뛰어서 피를 전신으로 돌리는데.

가끔은 모든 걸 다 차치하고서라도
해야 할 일이 있기 마련이다.

일의 성사와는 관계없이 그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란투석,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가 깨진다는 보장이 백만분의 하나라면
투입분의 산출량으로 봤을 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희망이라는 것과 갈망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란을 던져야 하는 나만이 갖는 이유가 있다면
충분히 모든 산술적 수치를 뛰어넘어서 계란을 바위에 던질 수 있는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물론,
제 3자가 보기엔 그것을 우행(遇行)이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바란다면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으랴.
그것이 쾌(快)하다면야.

모든 계란은 바위를 뚫을 수 없을 것이지만
어느 계란은 바위를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 사람의 심정 아니랴.

가끔은 확률을 뛰어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일지니.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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