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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7 저녁을 늦게 먹고 and so on 8
지금에서야 들어왔다.

확실히 느끼지만
삼시세끼는 아무리 늦어도 이젠 찾아먹어야겠다.

6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체중 느는 걸 걱정했지 주는 걸 걱정하진 않았는데
허 참, 사람 인생살이라는 게 신통방통하기도 하지.

*
어쩌다가 손에 10구짜리 작은 블루스 하모니카가 들어왔다.
단음계 하모니카였으면 더좋았을텐데 그냥 평이한 장음계 하모니카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모니카 부는 거나 연습해 볼까...

검은 옷을 입고 복싱연습을 하는 중년 솔로의 고독한 하모니카 연주


...궁상맞아.


*
이젠 콘솔게임의 해외주문은 다른 경로를 찾아봐야겠다.

대체 내 기타히어로 메탈리카는
지금 어디쯤 있는 거냐?
태평양 한가운데 시커먼 콘테이너 속에 있는거냐?
홍콩에서 선적했으면 남중국해를 지나고 있는건가

-.- 이러다 늙어죽겠네

*
날이 갑자기 더워졌다.
게다가 아는 사람이 결혼을 한다
양복을 새로 사야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돈 나갈 일은 많은데
올라가는 것은 수은주 뿐이로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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