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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1 이상하도다 4

이상하도다

작은 방 한담 2009. 8. 21. 19:23
속이 부글부글거리고 소화도 안 되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고기가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지금 기름진 거 먹으면 뱃속에서 뇌성벽력이 조화를 부릴텐데
이 뭔 일인가 하고 있었건만
고기 생각만 하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침이 고이더라.

아,
이성이 지금 몸을 통제 못하는구나.
차라리 몸이 하자는데로 해 보자하고
그냥 고기 한 점 사다가
후다닥 구어먹었는데

신통한지고.
속이 명경지수처럼 편안해지는 것이 아닌가.

...
배탈이 단백질 부족으로도 생길 수 있는건가?
아니면 난 이제 괜찮다고 몸이 머리에 신호를 보낸 것일까?

참으로 알면 알수록 오묘한 신비의 세계



p.s) 4시간 후.
      이성의 결정은 대부분 감성의 결정보다 결과적으로 옳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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