荊軻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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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맘에 들었던 사진 하나
작은 방 한담
2009. 12. 17. 22:54
동해에서 찍은 풍경중에 가장 맘에 와 닿고
가장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줬던 풍경 하나.
모래에 깊숙히 새겨 놓은 정인의 이름은
내가 보는 앞에서 파도에 의해 씻겨지고
남은 것은 오직 저 문양 하나와 이름의 끝뿐이던데
인생만사가 이런 거 아니랴.
* 이거 정말 내가 쓴 거 아니고 연출한 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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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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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차갑고 바람은 시리구나 누구 하나 불러와 이 적적함을 등불 아래 사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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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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