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2

작은 방 한담 2009. 12. 3. 01:11
1.
음모와 배신과 계략
첩보영화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충분히 그려질 수 있다는 걸 요즘 느끼는 중.

음모와 배신이라는 것이 별것이던가. 
이럴 때는 귀가 밝은 것이 참 한스럽다. 그냥 뒷통수 맞는 것이 나을텐데.


2.
스트레인지 [무황인담]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이리저리 질질 끌지 않고
일직선으로 죽 나가서 화끈하게 끝내는 사무라이 만화. 이런 것도 케이블에서 해 주는군.

겨울바다를 보고 싶어졌다.


3.
마늘이 문제인지 그저께부터 슬슬 괴롭히던 장이 문제인지 오늘 고생 좀 했다.
내일은 하루 걸러보고 마늘을 먹어볼까. 사실 내 몸이 내 의사에 반항한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니
뭐라고 할 수는 없는데...난 일단 아프면 맥이 풀리는게 아니라 화가 나는 성격인지라 (아, 이 더러운 성격은 정말!)
조금 뒤에 다시 시도해 봐야지.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산.


4.
접으려던 주제를 다시 쓰는 중. 일단 끝을 보고나서 판단을 해야겠다. 이번 건 정말 어두울 것 같아.


5.
연말이 연말같지가 않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사람이고 내 자신이고 모든 것이다.
세상에 편만한 것이 고민이다.

우리는 모두 서서히 죽어가는 중인데
왜 그리 집착이 많고 이루지 못할 소망이 많은 것일까?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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