荊軻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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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30. 22:21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불분명해지고 있는데 정작 나는 휩쓸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빠져나오지도 않고
가만히 서서 쓸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갑자기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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荊軻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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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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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차갑고 바람은 시리구나 누구 하나 불러와 이 적적함을 등불 아래 사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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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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