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이렇게 춥냐!

어저께 백화점에 가서
[그래도 추운데 나도 명실상부 멋지게 월동준비나 해 볼까] 싶어 여기저기 돌아봤는데
살만한 게 없었다....

사실, 너무 비쌌당 ㅠ.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가 비니를 하나 샀다. 운동하고 나올 때 머리가 젖으면 바로 감기가 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궁여지책으로 산 건데 아가씨가 비니를 만지작 거리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뭔가를 골라줬다.
그리고 써 보게 했다. 써 봤더니 완전 [세상 모르는 철부지]수준의 컨셉이 나오던데.

그래도 샀다. 이것도 비싸더라...

2.
달랑 모자 하나 사기 그래서 터미널 지하에 내려가서 폴라티 3장을 샀다.
폴라티 3벌 값이 비니 하나 값하고 똑같더라...-.-;;;;;

땅 속과 땅 위에 솟은 건물사이 가격이 이 정도 차이가 나는구나.


3.
겨울이 오기도 전에 봄을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다만
내게, 우리에게 봄은 언제 오려나.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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