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5

작은 방 한담 2009. 9. 25. 20:32

1.
정말 고양이를 길러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까지 타인에게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뭔가 굉장히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뼛속까지 들고 있다.


2.
새벽에 한 차례씩 깨어서 창문을 닫게 될 만큼 날씨가 급변했다.
딱 이 맘때, 아파트에서는 난방에 관심이 없고
날씨는 내 몸에 관심을 두지 않는 딱 이 몇 주간의 기간이
사람을 감기들게 만드는 최적의 기간이다.

이럴 때 조심해야지. 잘못하면 요즘같이 살벌한 시기에
재수없는 병 걸리기 십상인데.


3.
때가 좋으면 몸이 말을 안 듣고
몸이 괜찮으면 때를 놓친다.

모사재인 성사재천 (謀事在人成事在天)

참 좋은 말이라기보다
옛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으면 저런 고사를 남겼을까 싶다.


4.
추석이 낼 모레 코앞인데
어째 이리 주머니는 날아갈 듯 가벼운게냐!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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