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이 며칠 새에 확연하게 추워지다.
황국단풍도 좋을시고.
2.
이 서늘한 날 밖을 내다보니 고양이들이 주차장에
고추말리러 온 동네 아줌마들처럼 질펀하게 누워서 한담을 나누는 모양이더라.
배달온 사람들을 슬쩍 고개들어 보고 다시 눕는 걸로 봐서
자기들은 이미 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애들도 데리고 나온 마실이라.
어떤 생물들이던 자식이 생기면 자식 보는 망중한이 있는 건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있는 것이 더 낫더라.
슬슬 익숙해지는 지
늦은 시간에
차마 누굴 부르기도 뭣하고
누굴 찾아가기도 그렇더라.
4.
이제 다시 접었던 것들을 돌려놓아야지.
마지막 여름,
지난 1주일간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네 그려.
날이 며칠 새에 확연하게 추워지다.
황국단풍도 좋을시고.
2.
이 서늘한 날 밖을 내다보니 고양이들이 주차장에
고추말리러 온 동네 아줌마들처럼 질펀하게 누워서 한담을 나누는 모양이더라.
배달온 사람들을 슬쩍 고개들어 보고 다시 눕는 걸로 봐서
자기들은 이미 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애들도 데리고 나온 마실이라.
어떤 생물들이던 자식이 생기면 자식 보는 망중한이 있는 건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있는 것이 더 낫더라.
슬슬 익숙해지는 지
늦은 시간에
차마 누굴 부르기도 뭣하고
누굴 찾아가기도 그렇더라.
4.
이제 다시 접었던 것들을 돌려놓아야지.
마지막 여름,
지난 1주일간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