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중.
비가 오는 광경을 보면서
혹은 무언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광경을 보면서
선녀가 생각나는 건 나 뿐인가.
할머니에게 구전동화 한번 전해 듣지 못하고 성경말씀만 들었건만.
예전부터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이름을 지어보려고 했던 게
몇 자 있었는데
여자애를 낳으면
여름에 낳으면 우경(雨景)이라고 짓고
가을이면 추수(秋水),
겨울에는 설(雪)이라고 지어볼까 했었다. 봄은 영 생각이 안 나더라.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고나니 무슨 딸이 기생도 아니고...-.-;;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 딸내미가 법원에 개명신청하러 가면서
내 뒤통수를 째려볼 생각을 하니 좀 무서워서 그냥 관두기로 했다.
사실
남자애를 낳으면 천둥.바람. 번개 라고 지어 보려고도 했다.
예전에 [슈퍼삼총사]라는 국내 만화영화가 있었는데 여기 삼총사의 코드명이
천둥.바람.번개였다. 그게 어린 마음에 각인이 되었던 모양이다.
천둥! 바람! 번개! 하면 삼형제가 아버지 앞에 사사삭~ 나타나는 광경~
....
자식이 사냥개도 아니고...관둬야지.
그러고 보니
여자애들 이름은 다 물이 들어가는 이름으로 지어놓은게
나름대로 고민하고 지은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오늘 이 비가 오고 나면
아마 세상이 좀 더 파랗게 변하겠지.
빗물은 생명일테니
물은 남성으로 치환되지 않는 존재일지도.
조용하기만 하구나.
비가 오는 광경을 보면서
혹은 무언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광경을 보면서
선녀가 생각나는 건 나 뿐인가.
할머니에게 구전동화 한번 전해 듣지 못하고 성경말씀만 들었건만.
예전부터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이름을 지어보려고 했던 게
몇 자 있었는데
여자애를 낳으면
여름에 낳으면 우경(雨景)이라고 짓고
가을이면 추수(秋水),
겨울에는 설(雪)이라고 지어볼까 했었다. 봄은 영 생각이 안 나더라.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고나니 무슨 딸이 기생도 아니고...-.-;;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 딸내미가 법원에 개명신청하러 가면서
내 뒤통수를 째려볼 생각을 하니 좀 무서워서 그냥 관두기로 했다.
사실
남자애를 낳으면 천둥.바람. 번개 라고 지어 보려고도 했다.
예전에 [슈퍼삼총사]라는 국내 만화영화가 있었는데 여기 삼총사의 코드명이
천둥.바람.번개였다. 그게 어린 마음에 각인이 되었던 모양이다.
천둥! 바람! 번개! 하면 삼형제가 아버지 앞에 사사삭~ 나타나는 광경~
....
자식이 사냥개도 아니고...관둬야지.
그러고 보니
여자애들 이름은 다 물이 들어가는 이름으로 지어놓은게
나름대로 고민하고 지은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오늘 이 비가 오고 나면
아마 세상이 좀 더 파랗게 변하겠지.
빗물은 생명일테니
물은 남성으로 치환되지 않는 존재일지도.
조용하기만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