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일 간략.

작은 방 한담 2009. 5. 22. 21:05

예전 권필이 썼던 시조의 한 구절을 다시 재탕하는 것으로 그냥 마무리.

百年身事每如此:백년신사매여차
일평생 내 일이 매양 이렇지

* 생활이 개그화되어가고 있어...*


나는 내 인생의 무게가 굉장히 무겁다고 생각했었고,
때로는 그 무게가 필요이상으로 과중하다고 느끼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새털처럼 가볍기만 하고

어쩌면 내 인생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저녁 국거리반찬 정도밖에, 혹은 그 값어치 이하의 경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누군가 생각하기에
내 인생이 자기가 감당할 정도의 무게를 지녔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하고 엮이겠지.

뭐,
그런거 아니겠나.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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