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이번에 컴퓨터를 바꿨어"

"그래? 운영체제는 뭘로 깔았는데?"

"비스타"

"무겁지 않아?"

"괜찮던데. 내가 무거운 거 돌릴 필요도 없고"

"난 아직 XP쓰는데 말이지."

"뭐 그냥 써도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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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3가 역에서 만난

지팡이 짚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시던
칠순은 족히 넘어보이는 백발 할아버지들의 대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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