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이번에 컴퓨터를 바꿨어" "그래? 운영체제는 뭘로 깔았는데?" "비스타" "무겁지 않아?" "괜찮던데. 내가 무거운 거 돌릴 필요도 없고" "난 아직 XP쓰는데 말이지." "뭐 그냥 써도 되잖아" *------------------------------* 을지로 3가 역에서 만난 지팡이 짚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시던 칠순은 족히 넘어보이는 백발 할아버지들의 대화.
물은 차갑고 바람은 시리구나 누구 하나 불러와 이 적적함을 등불 아래 사윌까?
by 荊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