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적긁적

투덜투덜 2009. 5. 16. 16:02
그러고 보니 혼자 살면서
밖에 혼자 나가는 게 확 줄었구나

하긴 놀러가잘 사람도 없고~

이러면 안 생기는 건 아는데
나간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내가 무슨 워렌비티도 아니고
어느 날 길거리에서 이상형을 만날 일도 없으며
만난다 쳐도 그 이상형이 날 좋아해 줄 가능성도 거의 없고
..그리고 그런 거 기대하고 나가기엔 너무 늙었잖아.

그렇다고 밥을 술처럼 먹는 친구들과
밥을 술처럼 먹으면서 돌아다니자니
이젠 부대껴서 소화도 안 되고~

'_'  그렇다고 집에 마냥 있기도 뭐하니
오늘 저녁 집에 돌아오면 뭔가 재미있는 걸 생각해 봐야겠다.

야간 드라이빙이라도 할까...
비가오는데 사고나면 어떡하지
영화나 보러갈까
집까지 오는 전철이 다 끊길텐데...

그냥 집에 있을까나.
-.- 어헐....

에잉.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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