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국 Streets of fire OST를 사고 말았습니다.

순전 다이안 레인 누님 덕입니다만
중학교 시절 임국희/이선영의 영화음악을 시뻘겋게 달구던 명반이니
지금 사도 후회는 없겠지요.

2.


특가로 구입한 책, [빨강 별꽃]
이름 참...영문으로 보면 The Scarlet Pimpernel. - 진홍별꽃이 아닐까요.
프랑스 대혁명기를 배경으로 나타나는 복면 검객의 눈부신 활약.

저자는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 오르치 백작부인. 예, 그렇습니다.
이 검객소설의 작가는 여성입니다.
헝가리 귀족출신의 작가가 농노봉기로 영국으로 망명온 뒤에 쓴 소설인데...
프롤레타리아와 브르주아지에게 호의적인 소설을 쓴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군요. 일단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소설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복면검객이 바로 [Zorro]가 되겠습니다.

1982년도에 이안 멕켈런 영감님이 나오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영화화는 흑백영화 시절에도 꽤 많이 된 듯 합니다만
우리나라에 소개될 때 제목은

[진홍의 길로틴]

...도서명에 버금가는 대단한 작명센스랄 밖에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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