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히어로 메탈리카]는 물량이 바닥난 관계로
다음주에나 올 것이라는 통보가 전해짐.

대신 사은품 하나 껴주겠다는 연락이..
뭘까. 추파춥스 같은 거 하나 넣어주지는 않겠지.

날씨가 더운지 따뜻한지 잘 모를 경계를 지나가고 있는 지금
아마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봄이 봄이 아닐 듯.


2.
사람들이 아직 벼슬하지 않을 때에는 오직 벼슬하는 것을 급무로 여기고, 이미 벼슬에 오른 뒤에는 또 벼슬을 잃을까 걱정하니, 이와 같이 골몰하여 그 본심을 잃는 자가 많다. 어찌 두려워 할 만하지 않겠는가. 지위가 높은 자는 치도를 베푸는 것을 중심으로 삼아야 하니, 치도가 베풀어질 수 없으면 물러나야 할 것이요, 만일 집이 가난하여 녹봉을 받기 위한 벼슬을 면치 못한다면, 모름지기 내직을 사양하고 외직으로 나가며, 높은 자리를 사양하고 낮은 자리에 머물러서 굶주림과 추위를 면할 뿐이다. 비록 녹봉을 받기 위한 벼슬이라고 하나 또한 마땅히 청렴하고 부지런히 공무를 받들어 행하여 그 직무를 다해야 할 것이요, 직분을 버려두고 먹고 마시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격몽요결: 처세 편)
 
요즘 모 회사에 다니는 친구 두 명과 이야길 하게 되었다.
한 명은 상관이 청렴하기 그지없고 업무비도 자기 돈으로 쓸 정도라 판공비가 남아 돌 지경이고
한 명은 상관의 씀씀이가 헤퍼 여기저기 돈을 꾸어다가 업무비 충당하는 것이 일이라 한다.
 
사람은 각자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가 하늘에서 정해진다 믿고 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도량이 없으면 아무리 모아도 체에 걸러지듯 돈이 나가며
스스로 구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이 또한 본 바 있다.
 
문제는 늘 한없이 크기만 하고 자기의 분수를 모르는 인간의 욕심이랴.
나 역시 돈문제에 대해서는 요즘들어 참 민감한 편인데.

          옛 고전의 관용구 마냥
          [마땅히 경계할 일이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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