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는다는 건 행복일지도, 혹은 불행일지도 모릅니다.

등룡문이라고 이름붙여진 중극의 그 깎아지른 계곡을
넘어가는 잉어가 과연 몇 마리나 되었을까요?

그들은 용이 되긴 했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둥둥 떠내려가 강마을 사람들의 [용봉탕]이 되었을겝니다만.

하지만
뭔가 있기는 하겠죠.

삶을 지탱하는 것은
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어떤 장애물과
그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죠.

나이를 먹어도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p.s) 날씨는 참 좋군요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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