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C 헨리가 지은 [인문학 스터디]

미국 대학 교양교육 핵심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책이다.

150페이지도 안 되는 소책자.

그런데 번역가가 6명이 달라붙었음.

그냥 책 소개다.

그런데 그 책을 소개하기 전에 역자들이 써 놓은 권두언이
너무나도 치열하다. 한국 대학 내에서의 인문교육은 말 그대로
돈 잘 버는 집단에 가기 위해 거치는 발판 밑의 쿠션정도.
거기에 실망한 사람들이 모여서

"혼자 인문학 공부하려면 이런 것들 정도는 읽어라" 라고
써 둔 길잡이 책인 듯 하다.

역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축약해 놓은 건 뒷표지에 있더라

"지적균형감각은 교양교육을 받은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위대한 열매다"

아무리 보고 보고 봐도 늘 부족하기만한데
나이를 먹으니 아집까지 생겨서 참으로 성취는 난망하기 그지없고
읽을 책은 산더미처럼 늘어만가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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