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불황이라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정작 나야말로 불황인지라 오늘도 공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돈에 구속되지 않는 삶을 바랬건만 그래도 아예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오롯하게 삶을 유지하려면 최소한은 있어야 겠지요. 그래도 날이 풀리고 있으니 다행이랄까요 정신없이 살아봤자 손에 들어오는게 똑같다면 그 무슨 인생이랴마는
물은 차갑고 바람은 시리구나 누구 하나 불러와 이 적적함을 등불 아래 사윌까?
by 荊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