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소설을
정말 괴상하게 만들어 풀어낸 영화 [13번째 전사]
기억나는 거라곤 주인공 이븐 파들란의 놀라운 어학능력과
마지막에 초절정 폭풍의 포스를 뿜어내는 실질적 주인공 불바이의 분전
그리고 이 기도.
[보라, 나는 여기서 아버지, 나의 어머니와 자매, 형제를 만나노라
보라, 죽은 조상들의 위대한 얼굴도 만나노라
그들이 나를 부르며 발할라 전당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노라
전사자들의 영혼이 쉴 발할라 전당 안으로...
영원히]
삶을 포기하고 적과 같이 가 버리겠다는 비장한 기도문인데
당시 극장에서 볼 때는 꽤나 멋지다고 생각한 부분이었다.
보면 아시겠지만
이 마지막 돌격 시퀀스는 예전에 나왔던 불세출의 명작 [코난 바바리안]의
[Battle of mound]를 거의 그대로 차용했다. 코난의 전투기도는 바로 다음 글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