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노동자의 와픙] [인민의 와플] [서민의 와플]이라 칭하던
코스트코 60개들이 와플이
이젠 10개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같이 야근하다 우리 집에 와서 잔 후배놈이 몇 번 우리 집에서 같이 아침을 했지만
그래봤자 그 녀석 입에 들어간 건 5-6개 정도,
일요일 하루 내 스스로만든 팬케이크를 먹은 거 외에는
말 그대로 한 달 내내 아침으로 와플을 먹었다는 반증이다.
[올드보이]의 오대수처럼 몇 년은 만두만 먹으면서 살 수는 없어도
몇 달은 같은 식단으로 버틸 수는 있는 듯 하다.
특히나, 그냥 굶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뭔가 간단한 것으로 배를 덥히고
출근하기 위한 방편인 [와플]같은 종류라면.
(자기가 어떤 용도로 태어났는지 아는 와플. 켈로그사 제품이었음)
그나저나
다음 주는 코스트코를 들리던가 해야겠다.
주방세제도 떨어져가고
와플도 없고
무엇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메이플 시럽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스테이크도 하나 사 올까.
요즘
가끔 밤중에 육식본능이 싹트곤 하는데
내가 여자 구미호도 아니고 뭔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