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日遲遲輾空碧(춘일지지전공벽) : 봄날은 지루하게 하늘의 푸름 속 구르고
綠楊紅杏描春色(녹양홍행묘춘색) : 파란 버들가지와 붉은 살구꽃은 봄풍광 그려낸다
人生年少不再來(인생년소불재내) : 인간의 청춘이란 다시 오지 않는 법이니
莫把靑春枉抛擲(막파청춘왕포척) : 한 봄날을 헛되이 버리지 말아라
思之不可令人驚(사지불가령인경) : 그런 것 생각하며 사람 놀라게 해서는 안되니
中有萬恨千愁幷(중유만한천수병) : 마음 속에는 만 가지의 한과 천 가지의 시름이 있어라
今日就花始暢飮(금일취화시창음) : 오늘 꽃을 찾아 비로소 마음껏 술 마시는데
坐中行客酸離情(좌중항객산리정) : 좌중에 떠날 손님 있어 이별의 정으로 슬퍼진다
我欲爲君舞長劍(아욕위군무장검) : 내 그대 위해 긴 칼춤을 추고자 하나
劍歌苦悲人苦厭(검가고비인고염) : 칼 노래 매우 슬퍼 사람들을 몹시 괴롭게 할 것 같아
我欲爲君彈瑤琴(아욕위군탄요금) : 그대 위해 옥 장식한 거문고를 타고자 하나
淳風死去無回心(순풍사거무회심) : 순박한 가락 죽어버려 돌이킬 마음 없어라
不如轉海爲飮花爲幄(불여전해위음화위악) : 차라리 바다 돌려 술 마시며 꽃을 장막 삼고
嬴取靑春片時樂(영취청춘편시낙) : 한 봄날을 손에 잡고 잠깐이라도 즐겨보리라
明朝疋馬嘶春風(명조필마시춘풍) : 내일 아침 봄 바람 속에 말이 울부짖으면
洛陽花發臙脂紅(낙양화발연지홍) : 낙양에 꽃은 피어 연지빛으로 붉으리라
車馳馬走狂似沸(거치마주광사비) : 수레는 달리고 말은 날뜀이 물끓듯 소란하리라
家家帳幕臨晴空(가가장막림청공) : 집집마다 장막이 맑은 하늘 향해 처져 있고
天子聖明君正少(천자성명군정소) : 천자께서는 성스럽고 명철한데 그대는 바르고 젊으니
勿恨功名苦不早(물한공명고불조) : 공명 늦다고 조바심하며 한하지 말아라
富貴有時來(부귀유시내) : 부귀는 찾아오는 때가 있는 것이니라
偸閑强歡笑(투한강환소) : 한가한 때를 찾아 억지로라도 즐기고 웃어야지
莫與離憂買生老(막여리우매생노) : 이별의 시름 때문에 늙는 짓 사지 말게나
綠楊紅杏描春色(녹양홍행묘춘색) : 파란 버들가지와 붉은 살구꽃은 봄풍광 그려낸다
人生年少不再來(인생년소불재내) : 인간의 청춘이란 다시 오지 않는 법이니
莫把靑春枉抛擲(막파청춘왕포척) : 한 봄날을 헛되이 버리지 말아라
思之不可令人驚(사지불가령인경) : 그런 것 생각하며 사람 놀라게 해서는 안되니
中有萬恨千愁幷(중유만한천수병) : 마음 속에는 만 가지의 한과 천 가지의 시름이 있어라
今日就花始暢飮(금일취화시창음) : 오늘 꽃을 찾아 비로소 마음껏 술 마시는데
坐中行客酸離情(좌중항객산리정) : 좌중에 떠날 손님 있어 이별의 정으로 슬퍼진다
我欲爲君舞長劍(아욕위군무장검) : 내 그대 위해 긴 칼춤을 추고자 하나
劍歌苦悲人苦厭(검가고비인고염) : 칼 노래 매우 슬퍼 사람들을 몹시 괴롭게 할 것 같아
我欲爲君彈瑤琴(아욕위군탄요금) : 그대 위해 옥 장식한 거문고를 타고자 하나
淳風死去無回心(순풍사거무회심) : 순박한 가락 죽어버려 돌이킬 마음 없어라
不如轉海爲飮花爲幄(불여전해위음화위악) : 차라리 바다 돌려 술 마시며 꽃을 장막 삼고
嬴取靑春片時樂(영취청춘편시낙) : 한 봄날을 손에 잡고 잠깐이라도 즐겨보리라
明朝疋馬嘶春風(명조필마시춘풍) : 내일 아침 봄 바람 속에 말이 울부짖으면
洛陽花發臙脂紅(낙양화발연지홍) : 낙양에 꽃은 피어 연지빛으로 붉으리라
車馳馬走狂似沸(거치마주광사비) : 수레는 달리고 말은 날뜀이 물끓듯 소란하리라
家家帳幕臨晴空(가가장막림청공) : 집집마다 장막이 맑은 하늘 향해 처져 있고
天子聖明君正少(천자성명군정소) : 천자께서는 성스럽고 명철한데 그대는 바르고 젊으니
勿恨功名苦不早(물한공명고불조) : 공명 늦다고 조바심하며 한하지 말아라
富貴有時來(부귀유시내) : 부귀는 찾아오는 때가 있는 것이니라
偸閑强歡笑(투한강환소) : 한가한 때를 찾아 억지로라도 즐기고 웃어야지
莫與離憂買生老(막여리우매생노) : 이별의 시름 때문에 늙는 짓 사지 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