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살면서 건강하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긴장을 끈을 놓지 않는 삶이라는 말이다.
조금이라도 과식하면 바로 체한다
먹지 않으면 힘을 쓰지 못한다.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면 바로 표가 난다.
단백질을 과잉섭취하면 바로 탈이 난다.
잠을 많이 자면 머리가 아프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도 머리가 아프다.
가장 간단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은 탄수화물이지만
밀가루를 2끼 이상 연속으로 먹으면 탈이 난다.
골치아픈 신체구조다.
내 성격과 성향에 전혀 맞지 않지만
정확하게 짜여진 식단대로
정확한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만
건강하게 산다. 엄격히 말하면
탈나지 않고 산다.
규칙적인 습관, 정해진 습도와 수면시간
맞춰서 먹는 식생활. 규격에 짜인 것처럼
수도원에 사는 수도승처럼 타이트하게 짜여진 스케줄대로
살아야만 몸이 정상을 유지한다.
고민이 생긴다.
예전부터 그랬을까?
그렇진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짜여진 틀 속에 몸을 가둬두지 않으면 살지 못할 정도로
과거에 방종하게 살았거나
틀을 깨는게 무서워서 스스로가 만든 규칙 속에
자신을 가둬둬야 살 것이라고 믿는 자기암시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천품이거나.
구름처럼 표표히 살아가는 삶과 자유로운 행보를 꿈꿨지만
이미 원초적인 신체반응이 그런 삶을 거부한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거의 정확한 시간에 이루어지고 끝난다.
누군가가 내게 물었다.
혼자 집에 있으면 무얼 하는가?
답하지 못하였다.
그냥 정해진 대로 살고 있다.
정해진 대로.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어쩌면 수행일수도 있고
무사집단으로 이루어져 세상에 대해
딱 자신의 위치와 할 일이 정해져있던 봉건 일본시대 구성원의 삶일지도 모른다.
좋은 점은 하나.
어떤 일에 대해서도
미련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인데.
요즘은 머리 끄댕이를 잡아당기는
일 하나가 있어서
가끔 일탈하는 삶을 살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일을 생각함에 있어서도
끝임없이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해 보면
아무래도 천품이 아닌가 싶다.
긴장을 끈을 놓지 않는 삶이라는 말이다.
조금이라도 과식하면 바로 체한다
먹지 않으면 힘을 쓰지 못한다.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면 바로 표가 난다.
단백질을 과잉섭취하면 바로 탈이 난다.
잠을 많이 자면 머리가 아프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도 머리가 아프다.
가장 간단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은 탄수화물이지만
밀가루를 2끼 이상 연속으로 먹으면 탈이 난다.
골치아픈 신체구조다.
내 성격과 성향에 전혀 맞지 않지만
정확하게 짜여진 식단대로
정확한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만
건강하게 산다. 엄격히 말하면
탈나지 않고 산다.
규칙적인 습관, 정해진 습도와 수면시간
맞춰서 먹는 식생활. 규격에 짜인 것처럼
수도원에 사는 수도승처럼 타이트하게 짜여진 스케줄대로
살아야만 몸이 정상을 유지한다.
고민이 생긴다.
예전부터 그랬을까?
그렇진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짜여진 틀 속에 몸을 가둬두지 않으면 살지 못할 정도로
과거에 방종하게 살았거나
틀을 깨는게 무서워서 스스로가 만든 규칙 속에
자신을 가둬둬야 살 것이라고 믿는 자기암시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천품이거나.
구름처럼 표표히 살아가는 삶과 자유로운 행보를 꿈꿨지만
이미 원초적인 신체반응이 그런 삶을 거부한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거의 정확한 시간에 이루어지고 끝난다.
누군가가 내게 물었다.
혼자 집에 있으면 무얼 하는가?
답하지 못하였다.
그냥 정해진 대로 살고 있다.
정해진 대로.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어쩌면 수행일수도 있고
무사집단으로 이루어져 세상에 대해
딱 자신의 위치와 할 일이 정해져있던 봉건 일본시대 구성원의 삶일지도 모른다.
좋은 점은 하나.
어떤 일에 대해서도
미련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인데.
요즘은 머리 끄댕이를 잡아당기는
일 하나가 있어서
가끔 일탈하는 삶을 살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일을 생각함에 있어서도
끝임없이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해 보면
아무래도 천품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