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 chair

작은 방 한담 2008. 12. 27. 08:56
아무래도 정좌한 상태에서 아침상을 먹는 것이 생각보다 불편했던 관계로 (양반노릇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어쩔 수 없이 부엌테이블과 의자를 샀다.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시간적 금전적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되지는 못하고 그냥 다리미판 같은 괴상한 식탁을 하나 사서 예전의 싱크대 옆에 놓았다. 서랍 하나를 못 쓰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일랜드는 못 되도 홈바처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붙여놓고 나서 보니 이상하다.
그래도 제멋에 겨워 산다고, 그냥 이렇게 놓고 써야겠다.

그 담에는 의자를 샀다.
의자는 정말 비싸더라.

공원벤치같은 의자를 사는 수밖에 없었다.

-.- 집 모양새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이건 내가 바라는 모양이 아닌데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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