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얻는 법

수련장 2008. 12. 17. 21:15
체육관에서 관장에게 한 소리 들었다.
미는 펀치를 친다고.

미는 펀치.
인터넷 검색.
팔을 회수하지 않아서 운동력이 타격에 그대로 전달되지 아니한다. 물리학적으로 봤을 때 타격의 표면적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일수록 전달되는 힘은 강해지며 어쩌구...한마디로 속도를 감속시키지 않으면서 접촉면과의 접촉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펀치의 효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이야기. 손을 빨리 회수하라는 이야기다.

무게 중심을 앞으로 잡고 체중을 실어서 치되 펀치는 빨리 회수하며 스트레이트에 스냅을 줄 것.
내가 조사해서 내린 결론은 이렇다.

그렇구나.

도장에서 관장에게 물었다.
미는 펀치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답은 이러했다.
주먹을 만 번만 뻗어서 샌드백을 쳐 봐라.
스스로 몸이 알게 될 것이다.

솔직히 내가 내린 결론이 논리적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관장의 방법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면 뭐하는가. 몸이 반응하지 않으면 허상인 것을.

아날로그 정서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머리로 알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몸으로 체득하지 못하면 그것은 얻은 것이 아니다.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나는 세상을 알고있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요즘 깨닫는 중이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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