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할 때 눈이 질펀하게 쏟아져서
퇴근하고 어느 누구를 불러서 적적함을 달래볼 까 하다가
정말 기연(奇緣)으로 고수를 만났다.
초로의 아저씨였는데.
기획자라는게 어떻게 사는지를 40분동안 보고 들었다.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았겠지만 나에게는
티아 레오니가 다가와서 프렌치키스를 날리고
스텔라 테넌트가 짐 싸가지고 와서 우리집 문 앞에 서 있는 것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아,
우물 안을 뛰어나와 하늘을 보고
그 하늘을 뚫으니까 우주가 있구나
갑자기 모든 세사의 잡념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
더불어 내 미래의 모습에 대한 어렴풋한 느낌을 잡게되는 순간
아직까지도 내가 갈 길이
무엇을 잡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오늘은 하늘과 바닥에 날리는 눈발이 아무런 느낌이 없다.
퇴근하고 어느 누구를 불러서 적적함을 달래볼 까 하다가
정말 기연(奇緣)으로 고수를 만났다.
초로의 아저씨였는데.
기획자라는게 어떻게 사는지를 40분동안 보고 들었다.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았겠지만 나에게는
티아 레오니가 다가와서 프렌치키스를 날리고
스텔라 테넌트가 짐 싸가지고 와서 우리집 문 앞에 서 있는 것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아,
우물 안을 뛰어나와 하늘을 보고
그 하늘을 뚫으니까 우주가 있구나
갑자기 모든 세사의 잡념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
더불어 내 미래의 모습에 대한 어렴풋한 느낌을 잡게되는 순간
아직까지도 내가 갈 길이
무엇을 잡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오늘은 하늘과 바닥에 날리는 눈발이 아무런 느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