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었다.

"형은 예전이 더 좋았어요."


난 그 말을 애써 무시한 적이 있었다.
현실에 충실하는게 최선이라고 믿었기에.

과거에는 내 몸 닿지않는 곳이 없었고
의리가 사랑보다 우선한다 믿었고
남아로 태어나  무덤까지 가는 건 여자 눈의 이슬이 아니라 남겨진 남자들의 회한이라고 믿었는데

김훈이 아무리 마초라 한들....아, 더 이상의 이야기는 중략하고.

..........
-.- 뭐야 그게 좋았다는 이야기냐.


그런데 인간의 운명이라는 게 참 이상하지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란다.
껄껄
정말 멀리 돌아서 제자리로 왔네.
이래서 사는 게 재미있는 거다.
즐겁게 살아야겠다.
Fun is Fun, Done is Done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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