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쇼핑을 안 좋아하는 데다가 가재도구 일체, 특히 가구에 대해서는 쥐약에 가까운데 이제 내 손으로 어쨌건 뭔가 넣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 지금 현재 회사에서 일을 때려치고 이 일에 몰두하고 있음....
아, 쥐난다.

1. 침대 : 일단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따로따로 구입할 생각. 많은 분들이 라텍스 매트리스를 추천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얇다. 프레임을 살 때 매트리스 방지턱이 있는 걸 구입하는게 내 잠버릇상 좋을 것 같긴 한데 (난 위로 한없이 올라가고 매트리스는 아래로 내려감...자면서 왜 후방포복을 하지?) 사 놓고 괜히 생뚱맞을 까봐 고민중. 그리고 라텍스의 강도는 어쩧게 구별하나? 왜 다 얇아?

2. 세탁기: 일단 드럼형인데....에어기능이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거..-.-;;;
    --->일단 완료, 하이마트에 10대 남은 9kg 특가품 30만원대로 그냥 샀음. 어차피 당분간(?)은 나 혼잔 쓸 텐데 뭐...

3. 책장: 거실을 다 바꾸려면 돈이 하염없이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 아, 이건 손도 댈 수 없다. 정말 난처하다.
   이럴 때 로또맞은 사람이 정말 부럽다. 소원같아서는 원목으로 사방을 다 두르고 돌출형 탁자에 소형 컴퓨터 하나
   놓고 싶은데....

4. 식탁- 하, 이것도 있었네.

5.기타 다수 : 옷걸이,식기 기타 등등...
  ---> 업무 전폐하고 킴스클럽에서 옷걸이와 기타 자잘구레한 일상용품을 사 놓은 중. 자잘구레한 거 끝났으니
          큰 것만 하면.. 

그 동안 내가 모르는 새에 집이 스스로 몸집을 불렸구나.
 하나하나 되짚어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있을 것 같긴 하다.
Posted by 荊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