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산해진미로 만한전석을 차려놓고 먹으라 하면 그 누가 싫어하겠는가
하지만 누군가가 윽박지르며 강권하여 먹으라고 한다면 그게 항상 맛있겠는가?
물은 차갑고 바람은 시리구나 누구 하나 불러와 이 적적함을 등불 아래 사윌까?
by 荊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