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작은 방 한담 2012. 1. 9. 21:22
뭔가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 같고 그대로 있으면 매몰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그냥 손을 놓고 잠시 쉬자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럴 때 그냥 하던 일을 계속 붙잡고 나가는 게 낫다. 
뭐든 쌓아둬야 한다. 사람은 개미와 똑같다. 하루에 1원을 벌거나, 100자밖에 쓰지 못한다 하더라도 일단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 손을 놓으면 내일도 놀게 될 것이다. 그냥 오늘 마지못해 하는 하나의 과업이 내일 보다 나은 원동력을 제공하거나, 이도 저도 안 되면 내일 작업을 수정할 건덕지라도 주기 마련이다.

끝까지 길게 가는 놈이 살아남을 뿐.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비참한 것은 환경이 아닌 낙망.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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