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작은 방 한담 2012. 1. 2. 01:48
일설에는 올 해가 지구 최후의 날이라고 말한다.
마야인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데. 자기들 망한 날도 모르는 마야인들의 세계멸망을 믿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아직 하고싶은 일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좋은 걸 보고 좋은 걸 듣고 좋은 걸 먹다가 수많은 유전자적 후예들 앞에서 죽는 꼴을 상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많은 것은 헛된 소망일 거라는 걸 안다. 하지만 올 해는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다 하고 싶다.

김근태 선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투쟁하라는 것이었다. 행복을 위해 투쟁하라. 모든 사람은 그럴 자격이 있다.
불법과 비리로 늑탈당한 행복과 권리를 찾아내어 올 해의 마지막날 울면서 축하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래 마지 않는다. 부정한 자들에게 멸망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내 가치를 알아주는 이들을 보다 많이 만나보기를
개인적으로 소망해본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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