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예전에 써 놓았던 무협소설이 하나 있었다.
제대로 끝까지 쓴 첫번째 단편이었고, 그것도 대충 쓰다가 흐지부지 될 뻔한 것을
곡예사님이 읽어보다가 [재미있으니 끝까지 마무리해보라]고 해서 끝까지 썼던 작품이었다.
나름대로 잘 뽑힌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출판사에 한번 보내봤다.
답장들이 도착했다. 한결같은 답장들이었다.
"우리 출판사 방향하고 맞지 않습니다."
무협전문 출판사부터 소위 주류문학(주류는 무슨 얼어뒤질) 출판사까지 십인일색 이구동성 똑같은 답변이 오더라.
아, 난 실력이 안 되는구나. 이러고 그냥 파일을 봉인해두었다. 그게 6개월쯤 전의 일일 것이다.
그러다가 올 8월초
문득 파일을 정리하다가 이 파일이 나타났다.
그래도 내가 쓰긴 했지만, 여러 사람들이 격려를 해서 쓴 글인데
최소한 이렇게 묻히게 하는 건 실례인 것 같다 싶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무림포탈....X피X에 슬쩍 올렸다.
사람들이 별로 안 보는 것 같았다.
역시나.
그냥 그러고 있었다.
2.
그러다가 한 나흘쯤 지났을까.
한 분이 좋은 글이라고 추천을 하시더라.
그러다가 이틀쯤 지나니까 두 분이 좋은 글이라고 추천을 하시더라
그 다음부터 깜짝 놀랐다.
갑자기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감상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내가 감당하기 힘든 찬사들이 줄줄줄 붙기 시작하고 있다.
"이 글에 더 이상을 바라는 것은 악한이다"
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얼굴이 새빨개져서 어디 숨어버리고 싶었는데 하여간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있다.
올리는 분량이 하루에 정해져 있는 관계로 장별로 끊어서 올리고 있는데
며칠 더 올리면 아마 끝날 것 같다.
그냥 좋아해 주는 독자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다.
최소한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구나 싶은 기쁨이 들어서
그나마 요즘의 삶에 행복을 느낀다.
이건 다 곡예사님 때문임..ㅎㅎㅎ
다시한번 감사함다
내가 예전에 써 놓았던 무협소설이 하나 있었다.
제대로 끝까지 쓴 첫번째 단편이었고, 그것도 대충 쓰다가 흐지부지 될 뻔한 것을
곡예사님이 읽어보다가 [재미있으니 끝까지 마무리해보라]고 해서 끝까지 썼던 작품이었다.
나름대로 잘 뽑힌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출판사에 한번 보내봤다.
답장들이 도착했다. 한결같은 답장들이었다.
"우리 출판사 방향하고 맞지 않습니다."
무협전문 출판사부터 소위 주류문학(주류는 무슨 얼어뒤질) 출판사까지 십인일색 이구동성 똑같은 답변이 오더라.
아, 난 실력이 안 되는구나. 이러고 그냥 파일을 봉인해두었다. 그게 6개월쯤 전의 일일 것이다.
그러다가 올 8월초
문득 파일을 정리하다가 이 파일이 나타났다.
그래도 내가 쓰긴 했지만, 여러 사람들이 격려를 해서 쓴 글인데
최소한 이렇게 묻히게 하는 건 실례인 것 같다 싶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무림포탈....X피X에 슬쩍 올렸다.
사람들이 별로 안 보는 것 같았다.
역시나.
그냥 그러고 있었다.
2.
그러다가 한 나흘쯤 지났을까.
한 분이 좋은 글이라고 추천을 하시더라.
그러다가 이틀쯤 지나니까 두 분이 좋은 글이라고 추천을 하시더라
그 다음부터 깜짝 놀랐다.
갑자기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감상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내가 감당하기 힘든 찬사들이 줄줄줄 붙기 시작하고 있다.
"이 글에 더 이상을 바라는 것은 악한이다"
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얼굴이 새빨개져서 어디 숨어버리고 싶었는데 하여간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있다.
올리는 분량이 하루에 정해져 있는 관계로 장별로 끊어서 올리고 있는데
며칠 더 올리면 아마 끝날 것 같다.
그냥 좋아해 주는 독자들이 많아서 참 다행이다.
최소한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구나 싶은 기쁨이 들어서
그나마 요즘의 삶에 행복을 느낀다.
이건 다 곡예사님 때문임..ㅎㅎㅎ
다시한번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