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의 삶에 은원이란 깃털과 같지만 또한 천금과 같으니 이를 뭐라 한단 말이냐.
오랫만에 무협영화중에 딱 모자람도 넘침도 없는 영화를 봤구나.


"사람이 사는 곳이 은원이 있고, 은원이 있는 곳이 강호인데 사람이 있는 곳이 강호이거늘
어찌 벗어날수 있단 말인가."

인재강호(人在江湖)라, [동방불패]의 이 명대사는 사람의 인생 그 자체가 아니고 무엇인가.


2.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잊을 수 없을만큼 한이 사무치는 일이나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떠나서 생각하고 마음을 비울 수 있단 말인가.
해탈하기 전까지는 어려우리라.

해탈을 염두해 두지 않는다면 오히려 일심으로 보수(報讐)에 진력함이 낫지 않으리.


3, 
사람도 찾기 힘들고 의리도 강호에 사라졌으되
미인(美人)은 예진작에 씨가 말랐구나.

오호 통재라.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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