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라는 사람 역시
앞에서 볼 때 최선을 다해서 좋아해 주지만 
일단 안 보이면 생까는 스타일인지라 (참 몹쓸 성격이다) 사람이 안 붙는 것일게다.

하지만 몇 개월을 못 봐도 다시 보게 되면 어제 본 듯한 사람이 있고
며칠 안 봐도 세상 남남인 사람도 있으니
그건 다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에 대한 관계는
단순한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2.
고양이를 키운 담에
사람들을 안 보는 경향이 있다.


3.
여름이 다가오는 것인가. 아니면 훌쩍 기다리는 사람 머리를 넘어 이미 와 버린 것일까.


4.
그냥 소시민으로써 나라가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
예전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 송하비결 2010년도 판을 봤는데
송하비결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대목이 거기 써 있더라.

하긴, 예언이나 도참을 믿기에는 희망을 걸 곳이 별로 없으니
그것도 믿을 바는 못 되고.


5.
사람들은 싸우기 위해 사회를 구성하고 사는 걸까?
아니면 개인의 욕심을 홀로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을 착취하기 위해서 사회를 구성하는 걸까?
알 도리 없다.

6.
역사만큼 드라마틱한 것이 어디 있으랴.
5000년이나 되는 컨텐츠를 가지고 나루토도 못 만드는게 좀 웃길뿐이다.



Posted by 荊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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